[역대하 21:2~20]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

 

 

 

날짜: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본문: 역대하 21장 2절 ~ 20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또다른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주님 안에서 주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하심을 더욱 더 풍성히 누리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고, 주님 안에서 자족하고,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매일매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2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에게는 아우들이 있었다. 그의 아우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아사랴와 미가엘과 스바댜는, 모두 이스라엘의 여호사밧 왕이 낳은 아들이었다.

3 여호람의 아버지 여호사밧은, 여호람의 아우들에게는, 은 금과 보물과 요새화된 유다의 성읍들을 후하게 선물로 주었고, 여호람은 맏아들이었으므로 왕의 자리를 내주었다.

4 그러나 여호람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세력을 굳히자, 자기 아우들을 모두 죽이고, 이스라엘 지도자들 얼마도 함께 칼로 쳐죽였다.

5 여호람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서른두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여덟 해 동안 다스렸다.

6 그는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아합 가문이 한 대로 곧 이스라엘 왕들이 간 길을 갔다. 이와 같이 하여,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7 그러나 주님께서는 다윗 왕가를 멸망시키려고 하지 않으셨다. 일찍이 주님께서 그의 종 다윗과 언약을 맺으시고, 다윗과 그 자손에게서 왕조의 등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8 여호람이 다스리는 동안에, 에돔이 유다에 반기를 들고, 자기들의 왕을 따로 세웠다.

9 여호람은 지휘관들을 이끌고 병거대를 모두 출동시켰다가, 병거대 지휘관들과 함께 에돔 군대에게 포위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밤에 에돔 군대의 포위망을 뚫고 빠져 나왔다.

10 이와 같이, 에돔은 유다에 반역하여 그 지배를 벗어나 오늘날까지 이르렀고, 립나 성읍이 반란을 일으켜 여호람의 지배에서 벗어난 것도 같은 무렵이다. 그가 이런 변을 당한 것은 주 조상의 하나님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11 그는 또 유다의 여러 산에 산당을 세우고, 예루살렘 주민에게 음행을 하게 하였고, 유다 백성을 그릇된 길로 가게 하였다.

12 그래서 엘리야 예언자가 그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보냈다. "임금님의 조상 다윗의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유다 왕 네 아버지 여호사밧이 가던 길과 네 할아버지 아사가 가던 길을 따르지 아니하고,

13 오히려 이스라엘 왕들이 걷던 길을 따라가고 있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으로 음행을 하게 하기를, 마치 아합 왕가가 하듯 하였다. 또 너는 네 아버지 집에서 난 자식들, 곧 너보다 착한 아우들을 죽였다.

14 이제 나 주가 네 백성과 네 자식들과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산에 큰 재앙을 내리겠다.

15 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더 악화되어, 마침내 창자가 빠져 나올 것이다.'"

16 주님께서는 또 블레셋 사람과 에티오피아에 인접하여 사는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부추겨, 여호람을 치게 하셨다.

17 그들이 유다로 쳐올라 와서 왕궁의 모든 재물을 탈취하였고, 여호람의 아들들과 아내들까지 잡아 갔다. 막내 아들 아하시야 이외에는 아무도 남겨 두지 않았다.

18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주님께서 여호람에게 벌을 내리셔서, 그의 창자에 불치의 병이 들게 하셨다.

19 그는 오랫동안, 이 불치의 병으로 꼬박 두 해를 앓다가, 창자가 몸 밖으로 빠져 나와서, 심한 통증에 시달리다가 죽고 말았다. 백성은, 왕들이 죽으면 으레 향을 피웠으나, 여호람에게만은 향을 피우지 않았다.

20 여호람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서른두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여덟 해 동안 다스리다가, 그의 죽음을 슬프게 여기는 사람도 없이 세상을 떠났다. 사람들이 그를 '다윗 성'에 묻기는 하였으나, 왕실 묘지에 장사하지는 않았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말씀을 버린 자는 인생의 막대기로 심판하신다는 경고(삼하 7:14)가 유다 왕 여호람의 통치에서 자명하게 나타난다. 그는 하나님을 버리고 다윗과 선왕들의 길을 버렸다. 그 대신 아합의 길을 좇아 악을 행하며, 백성들을 음행의 길로 미혹했다. 하나님은 여호람을 꾸짖으시고, 경고대로 그와 그의 가족과 유다 땅에 전쟁과 죽음과 질병의 큰 재앙을 내리신다. 그러나 심판 속에서도 다윗 왕가를 버리지 않으시고, 그 등불을 꺼지지 않게 지켜주셨다.

 

 

단락 구분

2~7절 여호람의 악행과 하나님의 은혜

8~11절 에돔과 립나의 배반

12~15절 엘리야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 예고

16~19절 블레셋, 아리바아의 배반과 여호람의 병

20절 여호람의 통치 종결부

 

 

배경이해

역대하 21~23장에 기록된 여호람, 아하시야, 아달랴는 공통적으로 아합의 집안과 얽힌 자로서 아합 가문의 악행을 따른 왕들이다. 유다의 다섯 번째 왕 여호람은 여호사밧의 장자로서, 주전 853년부터 여호사밧과 섭정했고, 848~941년까지 8년간 단독으로 통치했다(왕하 8:16~17, 25). 여호람은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와 결혼했으며, 그가 죽은 후 아들 아하시야가 뒤를 잇는다. 한편, 북이스라엘에도 이 시기에 이름이 같은 왕들이 있다. 아합과 이세벨의 아들로서 아하시야와 요람(또는 여호람)이 아합의 뒤를 이어 각각 왕이 된다. 요람을 마지막으로 북이스라엘의 다섯 번째 왕조인 오므리(아합의 아버지) 가문의 막이 내리고, 예후 왕조가 시작된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여호사밧은 여호람을 아합의 딸과 결혼시켰습니다. 여호람은 여호사밧을 본받지 않고, 아합 가문의 길을 따르며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다윗과 맺은 언약만 아니었다면 하나님이 다윗 왕가를 멸절하실 정도였습니다. 여호람은 아합의 길로 가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동생들과 신실한 신하 몇 사람을 죽였습니다.(2~7v)

 

2. 여호람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백성까지 우상 숭배에 빠지게 만들자 유다의 세력과 지배력이 약해졌고, 여기저기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여호람은 유다의 속국이었던 에돔의 반란군을 진압하려도 죽을 뻔했습니다.(8~10v)

 

3. 하나님은 여호람의 모든 죄를 지적하시며, 재앙을 선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예고대로, 여호람은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의 침략을 막아 막내아들을 제외한 모든 아들과 아내들과 왕실 재산까지 몽땅 빼앗겼고, 자신도 병에 걸려 창자가 빠진 채로 죽었스빈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11~20v)

 

 

*  본문의 정리: 아합의 딸과 결혼한 여호람은 다윗 가문의 정체성을 버리고 아합 가문에 속한 사람처럼 하나님 앞에서 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쓸쓸하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습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절대로 너희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절대로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Keyword: What is our identity?

 

대지와 소지:

 

1. 먼저, 우리는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a. 여호람은 왕위에 올라 세력을 굳히자 자기 아우들을 모두 죽이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들도 함께 칼로 쳐죽이면서 악행을 저질렀음

b. 우리는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명심하고, 그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

 

2.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a. 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고, 이스라엘 왕들이 간 길로 가면서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들을 행하였음

b. 우리는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명심하고, 그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

 

3.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a. 여호람은 유다의 여러 산에 산당을 세우고, 예루살렘 주민에게 음행을 하게 하였고, 유다 백성을 그릇된 길로 가게 하였음

b. 우리는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명심하고, 그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당신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람들을 살리고, 당신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살아가길 바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람들을 살리고, 당신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살아가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아가고, 사람을 살리는 자가 되고,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예배하면서 그분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길…

 

② 신대원 첫 학기가 마무리되어 가는 데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일에 매진하고, 어떻게 하면 신학적 지식을 더 깊이 배워 나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배운 것들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③ 춘천우리교회 청소년부 지체들과 교사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늘 은혜로 채워 주시고, 그 영혼들이 주님 안에서 인격적인 만남을 갖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뜻과 비전을 향해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그리고 춘천동부교회 청년대학부 지체들도 은혜로 붙잡아 주시길…

 

④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과 우리가 섬기던 캄바의 영혼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이 당신의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하여 주시길…

 

⑤ ACTS를 지켜 주시고, 하나님께서 ACTS의 참된 주인이 되어 주시고, 그곳에서 바른 신학이 세워지고, 바른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키워 낼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우리나라를 지켜 주시고, 늘 보호하여 주시며, 복음으로 통일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선교적인 비전을 향해 가장 최전선에서 달려 나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가득한 땅이 되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우리는 사람들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명심하고, 세상 속에서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나눔과 섬김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자!!!

 

-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예배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고, 하나님과 더 깊고 풍성한 관계 안에 거하도록 노력하자!!!

 

-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갈 때에만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늘 내 사고와 내 행동 하나하나까지도 각별히 주의하고, 거룩하고 정결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늘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사람을 살리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예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역들을 성실히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도 함께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게 하여 주시고, 풍성한 은혜와 사랑으로 가득한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