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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시편 22:1~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by 이소식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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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524일 주일

본문: 시편 221~ 21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의 입술과 저의 마음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주님께서 제 입술을 주장하여 주시고, 주님의 마음을 성도들과 함께 잘 나눌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처음보다 더 말씀을 나누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주님, 부디 제게 용기를 주시고, 위로와 격려 속에서 잘 준비하고,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제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온전히 드러나고, 온전히 영광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1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그리 멀리 계셔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나의 간구를 듣지 아니하십니까?

2 나의 하나님, 온종일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밤새도록 부르짖어도 모르는 체하십니다.

3 그러나 주님은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의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4 우리 조상이 주님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믿었고, 주님께서는 그들을 구해 주셨습니다.

5 주님께 부르짖었으므로, 그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주님을 믿었으므로, 그들은 수치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6 그러나 나는 사람도 아닌 벌레요, 사람들의 비방거리, 백성의 모욕거리일 뿐입니다.

7 나를 보는 사람은 누구나 나를 빗대어서 조롱하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면서 얄밉게 빈정댑니다.

8 "그가 주님께 그토록 의지하였다면, 주님이 그를 구하여 주시겠지. 그의 주님이 그토록 그를 사랑하신다니, 주님이 그를 건져 주시겠지" 합니다.

9 그러나 주님은 나를 모태에서 이끌어 내신 분, 어머니의 젖을 빨 때부터 주님을 의지하게 하신 분이십니다.

10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주님께 맡긴 몸, 모태로부터 주님만이 나의 하나님이었습니다.

11 나를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재난이 가까이 닥쳐왔으나,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12 황소 떼가 나를 둘러쌌습니다. 바산의 힘센 소들이 이 몸을 에워쌌습니다.

13 으르렁대며 찢어 발기는 사자처럼 입을 벌리고 나에게 달려듭니다.

14 나는 쏟아진 물처럼 기운이 빠져 버렸고 뼈마디가 모두 어그러졌습니다. 나의 마음이 촛물처럼 녹아내려, 절망에 빠졌습니다.

15 나의 입은 옹기처럼 말라 버렸고, 나의 혀는 입천장에 붙어 있으니, 주님께서 나를 완전히 매장되도록 내버려 두셨기 때문입니다.

16 개들이 나를 둘러싸고, 악한 일을 저지르는 무리가 나를 에워싸고 내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

17 뼈마디 하나하나가 다 셀 수 있을 만큼 앙상하게 드러났으며, 원수들도 나를 보고 즐거워합니다.

18 나의 겉옷을 원수들이 나누어 가지고, 나의 속옷도 제비를 뽑아서 나누어 가집니다.

19 그러나 나의 주님,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힘이신 주님, 어서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

20 내 생명을 원수의 칼에서 건져 주십시오. 하나뿐인 나의 목숨을 개의 입에서 빼내어 주십시오.

21 사자의 입에서 나를 구하여 주십시오. 들소의 뿔에서 나를 구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탄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본문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의 신비 가운데서 아픔과 죽음을 깊고 아름답게 그려준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지만, 버림당한 의인은 극한의 고난을 이해할 수 없다. ''와 하나님을 밀착시켜 모태에서부터 '나의 하나님'이셨지만, 구원받지 못한 상황에서 신속한 도움을 청하면서 응답을 확신하는 기도다.

 

 

단락 구분

1~2절 하나님의 침묵과 버림받은 의인

3~5절 조상들에게 응답하신 하나님을 신뢰

6~8절 사람들의 공개적인 멸시

9~11절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을 신뢰

12~18절 짐승처럼 달려드는 원수들의 위협

19~21절 하나님의 구원을 신뢰하며 호소

 

 

배경이해

22편은 탄식(1~21절)과 감사(22~31)의 내용으로 정확하게 구분된다. 이와 같은 구분이 독립적인 시로 존재하다가 하나로 합쳐졌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현재 본문(1~21절)은 통일성을 갖춘 전형적인 애가, 곧 탄식시의 유형이다. 애통과 탄식의 언어는 기록 당시 어떤 특정한 사람의 경험을 표현한 것이지만, 제의(예배) 상황에서 일반화되어 죽음의 위협을 당하는 사람들과 회중에 의해 불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예수님의 수난 내러티브(마 27:39~47; 막 15:29~34)에서 이 시가 인용되어 메시아의 고통을 예언하는 노래로 해석되었다. 이 시가 바벨론 포로 생활을 경험한 누군가에 의해 처음 기록되었거나, 다윗이 자신의 고통을 노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언약적인 맥락에서 처음 고난당한 시인의 관점과 십자가에 매달리신 메시아적인 관점의 두 차원을 함게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시간을 보낼 때가 있음. 하나님마저 나를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져 기도조차 무의미하게 생각될 때가 있음. 시인은 그런 상황에 있음. 어릴 때부터 알아 온 하나님인데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심, 주변 살마들도 시인을 조롱하며 빈정댐(1~8v)

 

2. 시인을 대적하는 사람들은 황소처럼 힘이 세고, 사자처럼 흉포한데, 시인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음. 시인이 더러운 개처럼 여기는 원수들이 시인을 학대함. 그들은 시인을 결박했고, 뼈마디가 다 보일 정도로 쇠약해진 시인을 놀림거리로 삼았고, 시인을 벌거벗겼음. 결국 기인의 몸은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상했고, 시인의 마음도 절망에 빠짐(9~15v)

 

3. 그러나 시인은 조상들에게 응답하신 하나님과 어릴 때 경험했던 하나님을 기억하며, 원수의 공격에서 자신을 구해 주시길 기도함(16~21v)

 

 

* 본문의 정리: 시이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극도의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인은 어려서부터 '나의 하나님'이라 부른 하나님을 버리지 않고 더욱 신뢰합니다.

 

 

* 본문의 명제: 주님께서는 너희가 늘 기도에 힘쓰기를 바라신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Keyword: When?

 

대지와 소지:

 

1. 먼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시간을 보낼 때 기도해야 합니다.

a. 시인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마저 나를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져 기도조차 무의미하게 생각되는 상황에 처해 있음

b.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는 상황에 우리는 기도해야 함

 

2. 둘째로,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때 기도해야 합니다.

a. 대적하는 사람들은 황소처럼 힘이 세고, 사자처럼 흉포한데, 시인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황에 처해 있음

b.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고, 적들은 너무나 크게만 보이는 상황에 우리는 기도해야 함

 

3. 마지막으로, 우리의 힘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기도해야 합니다.

a. 시인은 기운이 빠지고, 절망에 빠지고,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님만을 바라봄

b. 우리의 힘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기도하면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어둡운 긴 터널을 보내는 상황,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고, 적들은 너무나 커 보이는 상황, 인간적인 한계에 도달했을 때, 시인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인간적인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어렵고 힘든 상황, 아무도 도와 주는 사람이 없고, 기도할 수조차 없는 상황, 인간적인 한에게 도달한 상황에서 우리를 기도로 부르시고, 우리의 신음소리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길을 만드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당신을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이사 준비가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6월1 5일부터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하여 주시고, 2년 동안 멤버케어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면서, 예담이의 홈스쿨링도 균형 있게 잘 진행시켜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켜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하실 수 있게 되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는 상황에 우리를 부르시는 그분에게 응답하고, 그 자리로 나아가, 그분께 구하고, 그분의 도우심을 기대하자!!!

 

- 인간적인 도움, 인간적인 한계에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곳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명심하고, 그 때가 되면 우리를 간절히 찾고 찾으시는 그분의 신호라고 생각하고, 그분께 구하고, 그분께 나아가, 그분의 인도를 구하자!!!

 

- 그분만이 우리보다 앞서서 길을 열어 주시고, 기회의 문을 열어 주시는 분이시니, 그분께 늘 감사하면서, 그분께서 인도하시는 그 빛을 따라 가고, 그분께서 베풀어 주시는 그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 우리 앞에 놓인다 할지라도, 아무도 도와 주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도, 주님께 SOS를 치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위해 길을 만들어 주시고, 우리를 위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는 모습을 목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모든 영광을 온전히 주님께 올려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이 상황이 극적인 반전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겸손히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저에게도, 이 땅에도, 이 민족에게도, 이 세상에게도 놀라운 기적을 보여 주시고,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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