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바울은 로마에 도착합니다. 살해 위협과 풍랑을 만나 표류하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일들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지난 마침내 로마에 입성합니다. 로마에 당도한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을 이루어 가신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을 것 같기도 합니다.
바울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방식도 동일하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셔서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인도해 가시죠. 하지만 결코 그 모든 부르심의 여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우여곡절도 겪게 하시고, 낙담하고, 위축되기도 하고, 이 길이 맞나 싶은 생각마저 들 정도로 수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십니다.
그런데 그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가시면서 우리보다 먼저 일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고, 우리를 지켜 주시는 것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신 거죠. 그리고 우리가 주눅들어 위축되고, 우리가 힘들어 할 때 마다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면서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끝끝내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하시면서 당신께서 주신 모든 약속의 성취되는 모습들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를 이끌어 가실 하나님을 굳게 믿고,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결코 낙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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