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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가복음 15:33~47] 십자가로 드러난 풍경...
    철가방 묵상 2020. 4. 1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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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2020411일 토요일

    본문: 마가복음 1533~ 47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 마음의 소망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다음 발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저희들의 인도자가 되어 주시고,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33 낮 열두 시가 되었을 때에, 어둠이 온 땅을 덮어서,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34 세 시에 예수께서 큰소리로 부르짖으셨다.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다니?" 그것은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는 뜻이다.

    35 거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몇이, 이 말을 듣고서 말하였다. "보시오, 그가 엘리야를 부르고 있소."

    36 어떤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을 신 포도주에 푹 적셔서 갈대에 꿰어, 그에게 마시게 하며 말하였다.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두고 봅시다."

    37 예수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서 숨지셨다.

    38 (그 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39 예수를 마주 보고 서 있는 백부장이, 예수께서 이와 같이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서 말하였다. "참으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40 여자들도 멀찍이서 지켜 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출신 마리아도 있고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도 있고 살로메도 있었다.

    41 이들은 예수가 갈릴리에 계실 때에, 예수를 따라다니며 섬기던 여자들이었다. 그 밖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이 많이 있었다.

    42 이미 날이 저물었는데, 그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다. 아리마대 사람인 요셉이 왔다.

    43 그는 명망 있는 의회 의원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대담하게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어 달라고 청하였다.

    44 빌라도는 예수가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여, 백부장을 불러서, 예수가 죽은 지 오래되었는지를 물어 보았다.

    45 빌라도는 백부장에게 알아보고 나서, 시신을 요셉에게 내어주었다.

    46 요셉은 삼베를 사 가지고 와서, 예수의 시신을 내려다가 그 삼베로 싸서, 바위를 깎아서 만든 무덤에 그를 모시고, 무덤 어귀에 돌을 굴려 막아 놓았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어디에 예수의 시신이 안장되는지를 지켜 보고 있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세 시간 동안 온 땅에 어두움이 임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예수님의 외침과 성전 휘장이 둘로 찢어졌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가진다. 마가는 예수님의 마지막 십자가 장면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예수님의 정체를 알아본 사람도, 그의 마지막을 함께한 사람들도, 그의 시신을 수습한 사람들도 예상 밖의 인물들이다.

     

     

    단락 구분

    33~38절 운명하신 예수님

    39~41절 믿음의 사람들

    42~47절 매장되시는 예수님

     

     

    배경이해

    십자가형은 유대 사회에서 빈번하게 행해지지는 않았지만 생소한 것도 아니었다. 쿰란의 사해두루마리 가운데 나훔주석을 보면 힐카누스의 아들 알렉산더 얀네우스가 경건한 유대인(바리새인) 800명을 일시에 십자가에 달아 죽이는 사건도 있었다. 십자가에 달린 죄수들은 통상 하루를 넘겨서 생존하는 것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너무 오랫동안 죄수가 생존하는 것을 막고 빨리 처형을 끝내기 위해서 종종 죄수들의 다리를 꺾곤 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예수님의 최후의 외침은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신 것을 원망하는 외침이 아니라, 가장 수치스러운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신이 아버지라는 신뢰의 외침이요, 이 죽음으로 많은 생명을 살릴 것에 대한 확신 가득한 증언이었음(33~38v)

     

    2. 예수님을 십자가 못 박는 일에 책임을 맡은 로마의 용병 백부장이 고난과 죽음으로 가장 수치스런 죽음을 당하는 예수님을 보면서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였음. 또한 제자들이 다 도망가고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섬긴 여자들을 예수님의 십자가 곁을 지킴(39~41v)

     

    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반역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시신을 빌라도에게 요구하였고, 바위 속에 판 자기의 새 무덤에 장사함(42~47v)

     

     

    * 본문의 정리: 예수님이 하나님과 끊어지는 저주를 겪으며 돌아가시자 성전 휘장이 찢어집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님을 장사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여자들이 목격합니다.

     

     

    * 본문의 명제: 예수님은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새 길과 믿음의 사람들을 드러내셨다.

     

     

    메시지

     

    명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밝히 드러난 것이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새로운 길이 드러났습니다.

    a. 십자가에 못 박히신 지 여섯 시간 만인 오후 세 시, 예수님은 십자가 여정을 마무리하셨고, 온 세상은 흑암으로 탄식을 쏟아냈고, 성전 휘장도 둘로 찢어졌음

    b. 예수님의 십자가는 성전이 아닌 예수님을 통해 새 시대로 나아가는 길을 드러내 주셨음

     

    2. 둘째로, 새로운 정체성이 드러났습니다.

    a.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로마 백부장의 입에서 뜻밖의 고백이 터져 나왔는데, 예수님의 정체성은 자신의 죽음에 가담한 이방인을 통해서 드러났음

    b. 예수님의 십자가는 수난을 받으신 메시야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는 정체성을 밝히 드러내 주셨음

     

    3. 마지막으로, 새로운 믿음의 사람들이 드러났습니다.

    a. 예수님의 십자가 여정에 끝까지 남아 지켜본 사람들은 다름 아닌 여인들이었음.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손꼽아 기다리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을 통해 예수님의 시신은 무사히 장례를 치르게 됨

    b. 예수님의 십자가는 두려워하는 제자들이 아닌 사랑으로 두려움을 이긴 믿음의 사람들을 밝히 드러내 주셨음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하나님께로 가는 새 길을 열어 주시고, 당신께서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셨음을 알려 주시고,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장례를 치르게 하신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로 가는 새 길을 우리에게 열어 주시고, 당신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셨음을 드러내 주셨고, 십자가 앞에서 참된 믿음의 사람들을 밝히 드러내 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주님께 더 집중하고, 주님께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그분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께서 인도하시는 길로 나아가기 위해 항상 깨어 있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베풀어 주실 그 은혜를 기대하며 성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길…

     

    ②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밝히 보여 주시고, 우리가 묵묵히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밝히 드러내며 주님께 드려진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되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가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예담이를 주님께로 잘 인도하고, 주님만이 우리가 의지해야 할 유일한 분이심을 삶을 통해 배워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로고 홈스쿨링이 잘 준비되고,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알려 주시고, 그 길로 우리를 초청하여 주시고, 죄를 회개하고, 구원에 이를 수 있게 하여 주신 예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리자!!!

     

    - 십자가를 통해 당신만이 우리의 죄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메시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셨음을 일깨워 주셨으니, 오직 주님만을 찬양하고 예배하면서, 주님의 제자로 성실히 살아가도록 하자!!!

     

    - 죽음을 각오하고 예수님의 시신을 빌라도에게 요구한 아리마대 사람 요셉처럼, 갈릴리에서부터 변함이 없이 예수님의 곁을 지키고, 예수님을 섬긴 여인들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곁을 지키며,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과 더욱 더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자주, 더 많이 갖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그 음성에 반응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저희들에게 주님이 어떤 분이심을 일깨워 주시고, 주님의 제자로,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다고 할지라도 우리에게 맡겨 주신 그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흔들릴지라도 포기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길을 가면서 주님을 더욱 더 풍성히 누리고, 주님과 더욱 더 친밀한 관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는 특별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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