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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가복음 14:53~72] 내가 바로 그이요...
    철가방 묵상 2020. 4. 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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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202048일 수요일

    본문: 마가복음 1453~ 72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들을 향한 당신의 뜻과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게 좀 자세하게 알려 주시면 안 될까요? 저희들이 어떻게 해야 하고, 어디로 가야 할 지를 일러 주시옵소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 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부디 길을 보여 주시고, 주님께서 열어 놓으신 문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53 그들은 예수를 대제사장에게로 끌고 갔다. 그러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54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를 뒤따라 대제사장의 집 안마당에까지 들어갔다. 그는 하인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55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가 예수를 사형에 처하려고, 그를 고소할 증거를 찾았으나, 찾아내지 못하였다.

    56 예수에게 불리하게 거짓으로 증언하는 사람이 많이 있었지만, 그들의 증언은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57 더러는 일어나서, 그에게 불리하게, 거짓으로 증언하여 말하기를

    58 "우리가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내가 사람의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허물고, 손으로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사흘만에 세우겠다' 하였습니다."

    59 그러나 그들의 증언도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60 그래서 대제사장이 한가운데 일어서서, 예수께 물었다. "이 사람들이 그대에게 불리하게 증언하는데도, 아무 답변도 하지 않소?"

    61 그러나 예수께서는 입을 다무시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제사장이 예수께 물었다. "그대는 찬양을 받으실 분의 아들 그리스도요?"

    6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 그이요. 당신들은 인자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오."

    63 대제사장은 자기 옷을 찢고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들이 더 필요하겠소?

    64 여러분은 이제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예수는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정죄하였다.

    65 그들 가운데서 더러는, 달려들어 예수께 침을 뱉고,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고 하면서 "알아 맞추어 보아라" 하고 놀려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하인들은 예수를 손바닥으로 쳤다.

    66 베드로가 안뜰 아래쪽에 있는데, 대제사장의 하녀 가운데 하나가 와서,

    67 베드로가 불을 쬐고 있는 것을 보고, 그를 빤히 노려보고서 말하였다. "당신도 저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함께 다닌 사람이지요?"

    68 그러나 베드로는 부인하여 말하였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나는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다." 그리고 그는 바깥 뜰로 나갔다.

    69 그 하녀가 그를 보고서, 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말하였다. "이 사람은 그들과 한패입니다."

    70 그러나 그는 다시 부인하였다. 조금 뒤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갈릴리 사람이니까 틀림없이 그들과 한패일 거요."

    71 그러나 베드로는 저주하고 맹세하여 말하였다.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72 그러자 곧 닭이 두 번째 울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께서 자기에게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그 말씀이 생각나서, 엎드려서 울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수님은 체포되신 뒤 산헤드린 공회에 잡혀가신다. 이 모임은 재판이 아니라 증거를 얻기 위한 심문의 성격을 띠었다. 공회는 예수님을 로마에 기소할 죄목을 찾았다. 마가는 공회와 빌라도에게 심문을 당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 사이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에 걸쳐서 부인하는 이야기를 보도한다.

     

     

    단락 구분

    53~59절 심문 받으시는 예수님

    60~62'네가 그리스도냐?'

    63~65절 정죄 당하심

    66~72절 베드로의 부인

     

     

    배경이해

    산헤드린 공회는 대제사장을 제외한 70명의 회원들로 구성된다. 산헤드린이 70명으로 구성된 것은 모세의 70인 장로 재판 시스템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야밤에 예수님을 죽이려는 의도로 공회가 모였다는 것은 이 모임의 불법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주후 3세기에 출판된 미쉬나에 따르면 사형에 관련된 재판은 밤에 열릴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것은 3세기의 것이기는 하지만, 유대인들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대제사장들과 의회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작정하고 심문함. 예수님을 고소할 증거는 나오지 않고, 예수님에게 불리한 증거는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말뿐이고, 왜곡된 것임(53~59v)

     

    2. 예수님게 불리한 거짓 증언이 난무하는데도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대제사장이 물어도 대답하지 않으심.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고 묻자 예수님은 시인하시며 자신이 메사의 영광을 얻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셨고, 의회는 사형을 선고함(60~65v)

     

    3. 멀찍이서 예수님을 따라온 베드로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는 예수님을 알지 못한다며 극구 부인함. 그렇게 세 번 부인하자 예수님의 말씀대로 닭이 울었고,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후회와 회개의 눈물을 흘림(66~72v)

     

     

    * 본문의 정리: 의회 앞에 선 예수님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짓 증언엔 침묵하시고 위험한 질문엔 시인하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말씀대로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하지만 곧 울며 뉘우칩니다.

     

     

    * 본문의 명제: 거짓 증언 속에서도 예수님은 참된 증언으로 구원의 길을 묵묵히 가신다.

     

     

    메시지

     

    명제: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을 따르며 구원의 길을 완주해야 합니다.

     

    Keyword: How?

     

    대지와 소지:

     

    1. 먼저, 묵묵히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a. 대제사장과 유대 의회는 공모하여 예수님께 사형을 선고할 증거를 찾으려 했지만 하나도 찾지 못했으며 고용한 거짓 증인들마저 증거가 일치하지 않았음

    b.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뜻과 법에 따라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 함

     

    2. 둘째로, 당당하게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a. 대제사장은 예수님이 부인할 수 없는 질문을 던져 사지에 몰아 넣으려 했음. 예수님께서는 이를 모르실 리 없었으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이심을 증거하심

    b.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사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함

     

    3. 마지막으로, 부끄러운 부인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a.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가던 베드로는 그분을 부인하다 못해 너무 두려운 나머니 저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음.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살리기 위해 어떠한 변명도 전가하지 않으셨지만, 베드로는 자신이 살기 위해 예수님을 버렸음

    b.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어떠한 변명도 전가하지 않고, 이 모든 상황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끝까지 구원의 길을 완주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거짓 증언 속에서도 참된 증언으로 구원의 길을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나아가시면서,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으셨던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거짓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구원의 길을 끝까지 완주하길 바라시면서 흐트러지지 않도록 격려하시고 위로하여 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끝까지 구원의 길을 걸어가고, 흐트러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우리에게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구원의 길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길…

     

    ② 항상 깨어서, 눈을 부릅뜨고, 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열어 주신 문, 열어 주신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그 길로 담대히 나아가면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끝까지 감당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시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주님께로 속히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예담이가 즐겁게 홈스쿨을 해 나가면서, 자신의 개성을 발전시키면서 주님의 일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되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주님을 모른 채 거짓으로 증거하고, 주님을 왜곡하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주님을 증거하고, 주님과 함께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그 길로 담대히 나아가면서,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도록 하자!!!

     

    -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주님을 증거하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그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 묵묵히 주님의 길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

     

    - 어떠한 변명도, 어떠한 책임 전가도 하지 않고, 이 모든 상황들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면서,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주님과 더 친밀한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을 왜곡하고, 주님에 대해 거짓으로 말하는 세상 속에서도 주님을 당당하게 증거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주님만을 높이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고, 어떠한 책임도 전가하지 않고, 이 모든 상황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주님께서 가셨던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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