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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가복음 14:32~42] 깨어서 기도하여라...
    철가방 묵상 2020. 4. 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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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202046일 월요일

    본문: 마가복음 1432~ 42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기꺼이 감내하시고,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고난 주간 동안 주님께서 걸어가신 그 고난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흘리신 그 피를 기념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늘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면서, 주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


    <새번역>

    32 그들은 겟세마네라고 하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기도하는 동안에,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 예수께서는 매우 놀라며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34 그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근심에 싸여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물러서 깨어 있어라."

    35 그리고서 조금 나아가서 땅에 엎드려 기도하시기를, 될 수만 있으면 이 시간이 자기에게서 비껴가게 해 달라고 하셨다.

    36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시니,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주십시오."

    37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자고 있느냐?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느냐?

    38 너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구나!"

    39 예수께서 다시 떠나가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와서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들은 졸려서 눈을 뜰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예수께 무슨 말로 대답해야 할지를 몰랐다.

    41 예수께서 세 번째 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남은 시간을 자고 쉬어라. 그 정도면 넉넉하다. 때가 왔다. 보아라, 인자는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42 일어나서 가자. 보아라, 나를 넘겨줄 자가 가까이 왔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로 가시는데 이는 기도하기 위함이었다. 예수님은 가능하면 이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하셨다. 예수님의 기도의 특징은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아버지의 뜻을 바꿔달라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의 뜻을 바꿔달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 제자들은 '깨어 있으라'는 권면에도 불구하고 잠들어 있었다.

     

     

    단락 구분

    32~34절 기도 자리의 초청

    35~36절 첫 번째 기도

    37~40절 두 번째 기도

    41~42절 세 번째 기도

     

     

    배경이해

    예수님은 기도하실 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셨다. 실제로 이곳에는 아람어 압빠(abba)가 사용되고 있다. 요아킴 예레미아스의 유명한 논의가 밝혔듯이 이것이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는 호칭으로 유대교 내에서 매우 독특한 것이며 매우 친밀함을 표현한다. 이것은 아람어에서 자녀가 아버지를 부르는 일반적 표현이다. 그렇지만 일반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이렇게 부른 예는 찾기 어렵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로 가신 예수님은 다른 제자들은 남겨 두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좀 더 가셨고, 그들에게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하나님께 버림받아야 하는 괴로운 심정을 표현하시고, 깨어 기도하라고 당부하심(32~34v)

     

    2. 예수님은 혼자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서 기도하시면서 고난의 잔을 피하고 싶은 자신의 욕구를 꺾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기를 구함. 깨어 있지 못하고 잠이 든 제자들에게 연약한 육신을 의지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시지만 그들은 기도하지 않음(35~40v)

     

    3.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고 쉬라고 하심. 예수님께서 순종하기로 한 이상 제자들이 기도하지 않아서 실패하더라도, 그들은 예수님의 순종 안에서 보호받을 것이기 때문임(41~42v)

     

     

    * 본문의 정리: 예수님은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로 가서 아버지의 뜻대로 이뤄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반면 제자들은 시험을 앞두고도 기도하지 않습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날마다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가야 한다.

     

     

    메시지

     

    명제: 주님의 때를 알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려면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Keyword: How?

     

    대지와 소지:

     

    1. 먼저, 기도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a.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피하지 않았던 기도의 자리를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지키심

    b.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할지라도 기도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야 함

     

    2. 둘째로, 기도의 분량을 채워야 합니다.

    a.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절박한 심경을 토로하며 기도를 당부하셨지만 예수님을 위한 기도의 조력은커녕 그들 자신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는 일에도 그들은 실패하였음

    b. 내게 할당된 기도의 분량을 채우지 못한 채 번번이 기도에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

     

    3. 마지막으로, 주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목도해야 합니다.

    a. 기도를 마치고 돌아온 후에도 제자들은 곤히 잠들어 있었음. 예수님은 제자들을 깨우며 인자가 죄인들의 손에 팔릴 때가 되었다며 일어나 함께 가자고 말씀하심

    b. 가장 아픈 순간을 목격할 수 있지만, 주님께서는 오늘도 손 내밀며 함께 가자고 말씀하심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하나님의 뜻을 위해 당신 자리를 던지는 기도를 드리시고, 제자들에게 손을 내밀며 함께 가자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고, 우리에게 손을 내밀며 함께 가자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내게 할당된 기도의 분량을 채위기 위해 늘 노력하고, 실패했다 할지라도 다시금 주님의 손을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가장 아픈 순간을 목격할지라도 주님의 손을 잡고,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게 되길…

     

    ② 티벳을 향한 그 마음을 계속 간직하고,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그 땅으로 다시 돌아갈 날을 기대하고, 그 땅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리고, 그 땅의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당장 그곳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수 있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지내실 수 있길, 그리고 오늘 아이가 검사를 받는데, 검사 잘 받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세워 나갈 수 있게 되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기도의 자리를 피하지 말고, 주님께 묻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그분의 뜻과 계획에 굴복하자!!!

     

    - 내게 할당된 기도의 분량을 채우기 위해 늘 노력하고, 주님을 위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위한 기도의 조력을 지속시켜 나가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더 기도하는 일에 힘쓰자!!!

     

    - 기도를 마친 후 제자들은 우리가 가장 아픈 순간을 목격하게 될 것이고, 또 가장 감격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처럼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아픈 순간도,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도 허락하여 주실 것이니, 주님과 함께 가면서 그 모든 역사를 목도하고, 경험하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 모습이 제자들의 모습과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기도의 자리를 피하지 않으시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 자리를 지키셨던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제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주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제게 할당된 기도의 분량을 채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과 계획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부디 가장 아픈 순간을 목도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지만 그 순간을 피할 수 없다면 주님의 손을 꼭 붙잡고, 감내하고, 이겨낼 수 있게 하여 주시고, 더 큰 감격의 순간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오늘 아이의 검사 잘 받고 오게 하여 주시고, 큰 문제가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들의 다음 발걸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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