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1~16]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것...

날짜: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본문: 마가복음 10장 1절 ~ 16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의 의미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그 말씀과 그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사랑과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신실하게 응답하여 주시고, 주님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 유대 지방으로 가셨다가,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셨다. 무리가 다시 예수께로 모여드니, 그는 늘 하시는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바리새파 사람들이 다가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물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3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모세가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4 그들이 말하였다. "이혼증서를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5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완악한 마음 때문에, 이 계명을 써서 너희에게 준 것이다.

6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부모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된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이 말씀을 두고 물었다.

1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장가드는 남자는, 아내에게 간음을 범하는 것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 그 여자는 간음하는 것이다."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쓰다듬어 주시기를 바랐다. 그런데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것을 보시고 노하셔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6 그리고 예수께서는 어린이들을 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서 축복하여 주셨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수님은 당시 큰 사회적 함의를 가지고 있던 이혼에 관해서 가르치신다. 그레코로만 사회에서 이혼은 쉽게 행해지던 일이었고, 유대 사회에서는 이혼이 행해져야 하는지 합법적 근거에 관해서 토론이 진행되고 있었다. 예수님은 창조 질서의 원리로 돌아가서 이혼이 합법적이지 않음을 선포하신다. 그의 가르침은 혁명적이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혁명적 가치관을 다시 가르치신다.

 

 

단락 구분

1~4절 예수님을 시험하는 바리새인들

5~9절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10~12절 가르침의 결론

13~16절 제자도를 가르치시는 예수님

 

 

배경이해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 가운데는 이혼에 관해서 크게 두 종류의 이행가 공존했다. 신명기 24:1에 등장하는 '수치되는 일'이 발견된 경우에 한해서 이혼이 허락되었다. 이 어구에 관련해서 좀 더 보수적인 샴마이 학파는 이것을 성적인 부도덕으로 규정한 반면에, 좀 더 자유로운 견해를 취한 할렐 학파는 남편을 수치스럽게 만들 수 있는 모든 일을 '수치되는 일'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요리를 잘 못하는 것과 좀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게 된 일도 '수치되는 일'에 포함시켜 이혼 사유가 되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이혼에 대한 생각을 물으셨고, 모세는 너희의 완악한 마음 때문에 이 계명을 써서 너희에게 준 것이라고 말씀하심(1~5v)

 

2.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고, 남자는 부모를 떠나서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이 되는 것이니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6~12v)

 

3. 어린이들을 막는 제자들을 꾸짖으시면서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라고 하시면서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13~16v)

 

 

* 본문의 정리: 예수님은 바리새파 사람들의 생각을 비판하며 배우자를 버려선 안 된다고 하시고, 제자들의 생각을 꾸짖으시며 하나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주님께 나아가는 이들을 막아서지 말아야 한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것입니다.

 

Keyword: For whom?

 

대지와 소지:

 

1.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따르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a.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이혼에 대해 묻는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시는 예수님

b. 주님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을 지켜 나가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될 것임

 

2. 둘째로,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a.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나 남편을 버리는 것은 간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가르치시는 예수님

b.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회적인 약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될 것임

 

3. 마지막으로,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a. 어린이들이 주님께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라고 하시면서 어린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b.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어린이와 같은 순순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될 것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남편과 아내가 서로 존중하고, 서로에게 충실하며,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갈망해야 한다고 가르치시는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 존중하면서 서로에게 충실하길 바라시고,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며 주님께로 나아오길 바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고, 떨지 않고 시험을 잘 치르고,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시켜 나가야 할 지에 대해서 좀 더 꼼꼼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② 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고, 주님께 더 무릎을 꿇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주님을 더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께서 특별히 역사하여 주셔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면역력이 강화되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지금도 엄마 품에 안기지 못한 채 병상에 누워 있는 다연이를 기억하여 주시고, 그 아이가 주님의 특별한 치유의 손길을 경험하여 회복되고, 치유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예담이도 주님 안에서 바르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지혜롭고, 하나님을 갈망하는 아이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켜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결혼을, 이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 가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더 소중히 생각하고, 가족들 모두를 더 세심히 보살피도록 노력하자!!!

 

- 가족들 안에서도 늘 배려하고, 늘 서로를 존중하면서, 말과 행동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가정에서 먼저 배려와 존중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지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주님과 더욱 더 친밀한 교제를 나누면서, 주님의 뜻과 계획을 위해 성실히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가정을 소중히 생각하고, 가정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이의 연약한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아이가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 저희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세심한 배려를 통해 아이를 잘 돌보고, 가족들 모두 서로를 존중하면서 말과 행동에 있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부디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