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1월 28일 목요일
본문: 누가복음 9장 28절 ~ 36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매일매일 주님과 더욱 더 친밀한 관계를 맺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들의 모든 필요들을 채워 주시고, 때를 따라 늦은 비와 이른 비를 주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도 함께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28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여드레쯤 되어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
29 예수께서 기도하고 계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변하고, 그 옷이 눈부시게 희어지고 빛이 났다.
30 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이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그들은 영광에 싸여 나타나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그의 떠나가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일행은 잠을 이기지 못해서 졸다가, 깨어나서 예수의 영광을 보고, 또 그와 함께 서 있는 그 두 사람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에게서 막 떠나가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여기서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에는 선생님을, 하나에는 모세를, 하나에는 엘리야를 모시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말하였다.
34 그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구름이 일어나서 그 세 사람을 휩쌌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니,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35 그리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다. "이는 내 아들이요, 내가 택한 자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36 그 소리가 끝났을 때에, 예수만이 거기에 계셨다. 제자들은 입을 다물고, 그들이 본 것을 얼마 동안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수님의 변모 장면은 기도(18, 28~29절)과 영광(26, 31~32절)의 용어로 앞 단락(9:18~27)과 연결되고 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한 내용을 이어간다. 앞 단락에서는 예수님이 자신의 운명을 고난받는 그리스도로 가르쳤다면 본 단락에서는 하늘의 방문자들(모세와 엘리야)과 구름 속에서 들린 하나님의 소리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입증한다.
단락 구분
28~29절 얼굴과 옷이 변화된 예수님
30~31절 예수님의 출애굽에 대해 대화하는 모세와 엘리야
32~33절 초막 셋을 세우기 원하는 베드로의 반응
34~36절 베드로에 대한 하늘의 반응
배경이해
베드로가 초막을 제안한 목적에 대해 성막 또는 초막을 세우기 위함이라는 견해가 있다. 첫 번째 견해는 베드로가 예수님의 영광을 목격하고 모세를 보면서 출애굽 백성을 위해 세워진 성막을 가득 채운 영광(출 40:34~35)을 떠올렸을 것으로 생각한다. 제국의 속박 가운데 살아가던 유대인들이 소망은 다시 한 번 출애굽 사건이 일어나 성막이 재건되는 것이었다. "주님의 선하심을 찬양하여라. 만세의 왕을 기리어라. 네 성전(스케네)이 다시 지어져서 너는 기뻐하게 될 것이다"(토비트 13:10, 공동번역 개정). 그러나 복수형(스케나이)는 성막이 아니라 광야의 백성이 임시로 머물렀던 '초막들'을 지칭한다. 또한 율법에 규정된 거룩한 성막을 베드로가 산 위에 있는 재료로 세울 생각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두 번째 견해는 베드로가 산 위에서 초막절을 기념하려 했다고 해석한다. 초막절 또는 장막절은 광야의 여정 동안 하나님이 공급해주신 일을 기억하면서 7일 동안 임시로 만든 장막에 머물면서 기념한 절기였다. 가을에 곡식을 모으는 시기에 있었고(레 23:33~36)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추수의 기쁨을 누리는 절기로 수장절로도 불렸다(출 23:16; 34:22). 무엇보다 예수님 당시에는 종말론적 구원을 기대하면서 기념한 절기였다. 절기 중에 밝힌 등불은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했고 하나님의 영광이 장막에 임하기를 소망했다. 이 견해는 베드로가 제자들을 위한 초막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설명하기 어렵지만 베드로가 의도했을 가능성은 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예수님의 얼굴이 변하고, 옷이 희어지고 광채를 발했습니다. 그 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28~31v)
2. 이들 두 사람은 백성을 대표하여 각각 산에서 언약을 맺은 당사자들이고, 예수님도 마지막 언약의 당사자이십니다. 베드로가 이 모습을 보고 감격하여, 이 산 위에 초막 셋을 지어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을 모시겠다고 제안합니다.(32~33v)
3. 감정에 취해 뱉은 말이고, 그리스도가 걸어야 할 '십자가의 길'을 모르고 한 말입니다. 그 땡 구름이 세 사람을 가리고 요단에서 세례 받을 때와 같이 하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구름이 걷힌 후 예수님은 홀로 남으셨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은 아무에게도 이 일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다시 산을 내려오십니다.(34~37v)
* 본문의 정리: 예수님께서 세 명의 제자를 따로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오르십니다. 그리고 변화된 모습으로 모세, 엘리야와 대화하실 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옵니다.
* 본문의 명제: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메시지
명제: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부활의 영광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a. 기도 중에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셨고, 모세와 엘리야의 등장과 함께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제자들은 부활의 영광을 미리 경험하게 됨
b.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것은 부활의 영광을 경험케 하시기 위함이었음
2. 둘째로,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만이 온전히 서게 하십니다.
a. 베드로는 눈앞에 펼쳐진 모습들을 보면서 초막 셋을 짓겠다고 횡성수설함.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셔야 하는 예수님을 이 곳에 묶어두려고 함
b.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만이 온전히 선다는 것을 증거하시기 위함이었음
3. 마지막으로, 십자가의 길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십니다.
a. 하나님께서 음성을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도록 인도하셨음
b.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게 하시기 위함이었음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제자들에게 부활의 영광을 보여 주시고, 하나님의 뜻만이 온전히 서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시면서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시는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우리에게 부활의 영광을 보여 주시고, 우리의 뜻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계획만이 온전히 선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시면서,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시고, 격려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묵묵히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면서 부활의 영광과 소망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뜻과 계획, 그리고 그 온전한 성취를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②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평안 가운데 통증 없이 생활해 나가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되길…
③ 아내와 아이를 늘 지켜 주시고, 특별한 인도하심 속에서 홈스쿨링이 잘 진행이 되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이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그의 미래를 책임져 주시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끈기와 인내로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여 주시길…
④ GBT 선생님들과 그분들의 사역 가운데 특별한 은혜와 축복을 더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맡겨 주신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병으로 인해 힘겨워하시는 선생님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주시고, 온전한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본부사역 위에도 함께하여 주시길…
⑤ 춘천우리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 위에 특별한 은혜를 부어 주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적하게 잘 진행이 되고,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청소년부 지체들과 청년대학부 지체들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그들의 앞길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더욱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⑥ 우리가 섬기던 캄바의 영혼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 땅에 풍성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풍성한 결실이 맺어져서, 그곳에서도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이들이 생겨나게, 교회 공동체가 세워질 수 있게 되길, 캄바의 땅을 기점으로 해서 티벳 전 지역이 복음으로 가득하게 될 날이 오게 되길…
⑦ ACTS를 기억하여 주시고, 그곳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훈련 센터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교수님들과 스태프들 위에 함께하여 주셔서 새로운 학기가 잘 시작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⑧ 이 나라와 이 민족을 기억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거룩학 백성, 제사장 나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이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의 모습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부활의 영광을 보여 주시고, 우리에게 그 모든 영광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곳에서 맡겨 주신 사명을 기억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
- 내 뜻과 계획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거슬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항상 깨어서 그분의 뜻과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자!!!
-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날마다 나를 꺾고 또 꺾으면서 내게 지어진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의 남은 고난을 끝까지 감내하면서 오늘 하루도 그분의 제자로 성실히 살아가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께서 보여 주신 그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늘 가슴 깊이 새기고, 당신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내 뜻과 내 계획을 억지로 우기면서 고수하는 삶이 아니라, 나를 내려놓고, 주님의 뜻과 계획, 그리고 그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날마다 나를 꺾고 또 꺽으면서 십자가의 남은 고난을 끝까지 감내하며 나아가는 삶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도 감사와 기쁨이 가득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고, 주님을 기뻐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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