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1월 30일 토요일
본문: 누가복음 9장 51절 ~ 62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성실히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해 나가고, 새학기 준비와 새로운 사역에 대한 준비가 잘 이루어질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저에게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허락하여 주셔서 선생님들의 사역을 돕고,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51 예수께서 하늘에 올라가실 날이 다 되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굳히시고
52 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이 길을 떠나서 예수를 모실 준비를 하려고 사마리아 사람의 한 마을에 들어갔다.
53 그러나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도중이므로,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54 그래서 제자인 야고보와 요한이 이것을 보고 말하였다. "주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 버리라고 우리가 명령하면 어떻겠습니까?"
55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56 그리고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57 그들이 길을 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나는 선생님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5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59 또 예수께서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사람이 말하였다. "[주님,] 내가 먼저 가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60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죽은 사람들을 장사하는 일은 죽은 사람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가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여라."
61 또 다른 사람이 말하였다. "주님, 내가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안 식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주십시오."
62 예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베드로의 신앙 고백(9:20) 이후 예수님은 수난 예고와 함게 예루살렘에 가야 할 목적을 말씀하셨고(9:21~50), 이제 본격적으로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신다. 예수님은 승천 장소인 예루살렘에 가기로 굳게 결심하고(51절), 가는 도중에 요한과 야고보에게 그들이 생각하는 잘못된 제자도를 교정해 주신다(52~56절). 이어서 세 명의 제자 후보에게 제자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르치신다(57~62절).
단락 구분
51절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예수님
52~56절 사마리아 심판을 요구하는 요한과 야고보
57~62절 인자의 길과 제자의 길
배경이해
'올림받음'(ἀνάλημψις)는 신약에서 누가복음 9:51에 유일하게 사용되고 승천을 의미한다. 동사형은 사도행전 1:2, 11, 22에서 승천을 가리킨다. 누가-행전에서 예순미의 지상 사역은 예루살렘으로의 여행, 수난, 십자가, 부활을 통해 성취된다. 사도행전에서 시작하고 전개되는 교회의 시대는 오순절에 성령 강림으로 시작된다. 두 시대의 분기점은 예수님의 승천이다. 예수님은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늘로 데려가지기에 아날렘프시스는 승천뿐 아니라 죽음과 부활도 내포한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아니라 죽음과 부활을 통한 그리스도의 통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죽음과 부활은 하나님의 우편에서 통치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는 것으로 이어진다. 특히 누가-행전에서 부활과 승천은 분리된 사건이지만 본질적으로 승천은 부활과 하나의 사건처럼 밀접하게 연결된다(행 2:20~36).
'부활-승천'으로 붙여 사용할 수도 있다. 누가복음에서 승천은 부활의 의미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지상 사역이 승리했음을 입증한다. 예수님은 죽은 자로 무덤에 머물러 계시지 않고 하늘로 올림받아 하늘 보좌에서 우주를 통치하신다(행 2:23~24; 3:14~15; 4:10~12; 5:30; 17:31).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심으로써 성령께서 강림하신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온 세상을 통치하시며, 그의 승천으로 성령의 오심이 성취된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승천을 예고하셨고, 사도행전에서 승천하신다. 이 모습은 인자의 재림을 예고한다. 승천을 거꾸로 하면 재림이다. 누가복음을 듣고 읽는 청중과 독자들에게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고 승천해서 하늘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시는 분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예수님의 사역의 주 무대는 '갈릴리'였지만, 사역의 정점은 '예루살렘'입니다. 거기서 죽고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실 것입니다. 이제 그 정점을 찍을 때가 왔습니다.(51v)
2.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에,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과의 오랜 종교적 갈등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우리가 불을 내려 태워버리라 명령할까요'라며 엉뚱한 말을 합니다.(52~56v)
3. 그런가 하면 예수님을 따라가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의 기대도 제자들과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를 아시는 예수님은 땅에서 머리 둘 곳 없는 자신의 처지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따르려는 이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일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제자는 손에 쟁기를 든 농부와 같습니다. 옛 삶에 미련을 두고 자구 뒤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57~62v)
* 본문의 정리: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향해 가십니다. 예수님은 그를 따르고, 따르려는 제자들에게 그가 가시는 길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이제 예수님을 따라 사명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이제 사명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예수님을 따르기로 굳게 결심해야 합니다.
a. 예루살렘으로 당신의 얼굴을 정하시고, 엄중한 결심을 하시고는 사역의 정점을 향해 나아가시는 예수님
b. 예수님을 따르고, 그 험난한 여정을 끝까지 나아가겠다는 결심으로 사명의 길을 가야 함
2. 둘째로, 낮아져서 섬기면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a. 당신께서 가시는 그 길은 권위를 행사하거나 영광을 추구하는 길이 아니라 낮아져 섬기면서 가는 길임을 일깨워 주시는 예수님
b. 권위를 행사하고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낮아져 섬기면서 끈기와 인내로 사명의 길을 가야 함
3. 마지막으로, 주님이 우선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a. 당신을 따르는 것보다 더 우선순위를 세상에 두고 있는 자, 언제든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자보다 당신이 우선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b.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이 되는 사명의 길로 나아가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굳은 결심을 가지고, 낮아져서 섬기고, 세상적인 것보다 주님이 우선이 되는 사명자의 길로 나아가는 모본을 보여 주셨던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로서 우리가 굳은 결심을 가지고, 낮아져서 섬기고, 세상적인 것보다 주님이 우선이 되는 사명의 길로 나아가길 바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굳은 결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님을 바라보고, 계속해서 기도하고, 낮아져서 섬기는 종으로서, 세상적인 것보다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②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를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은혜로 붙잡아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아내와 예담이를 늘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홈스쿨링이 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아이가 홈스쿨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바로 서게 하여 주시고, 자신의 강점을 통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면서 섬기는 종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④ GBT 선생님들과 그분들의 사역 위에 은혜와 축복을 더하여 주시고, 병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선생님들 가운데도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임하게 하여 주시길,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를 더욱 더 풍성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그리고 본부사역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모든 부서들이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게 되길…
⑤ 춘천우리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 가운데 특별한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시길, 그리고 청소년부 지체들과 청년대학부 지체들 가운데 함께하여 주셔서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갖고, 주님과 풍성한 교제를 나누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⑥ 우리가 섬기던 캄바의 영혼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 땅에도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싹이 터서 풍성한 결실을 맺어갈 수 있게 되길, 그 땅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가 건겅하게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⑦ ACTS를 기억하여 주시고, 열방을 향해 선교의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는 훈련 센터로 잘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그 모든 사명을 통해 주님만이 온전히 영광을 받으실 수 있게 되길…
⑧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코로나가 하루속히 종식이 되고, 다시금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 주님을 기쁨으로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고, 흔들림 없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흔들림 없이, 굳은 결심을 하고, 주님만을 따르고, 주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로 나아가면서 복음을 전하고, 세상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흔들리지 말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가자!!!
- 영광을 얻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님을, 나를 높이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님을 늘 기억하고, 주님만을 높이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면서 주님의 사랑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 주님보다 세상이 우선되지 않도록, 돌아갈 기회를 엿보지 않고, 묵묵히 주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 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흔들림 없이,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영광을 위함이 아니라, 높아지고,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묵묵히 겸손하게 주님만을 높이면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감당하는 삶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세상보다 주님이 우선되는 삶, 돌아갈 기회만을 엿보는 것이 아니라, 이 길을 가면서 주님으로 인해 감사하고 기뻐하고,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굳건한 믿음과 의지를 저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고, 평안 가운데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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