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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누가복음 5:27~39] 주께서 보여 주신 하나님 나라...

by 이소식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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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5:27~39] 주께서 보여 주신 하나님 나라

 

 

날짜: 2021년 1월 14일 목요일

본문: 누가복음 5장 27절 ~ 39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 앞에 나아가 더 자주, 더 많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제 마음 속 이야기를 올려 드리고,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교제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개역개정>

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새번역>

27 그 뒤에 예수께서 나가셔서,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28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에게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많은 세리와 그 밖의 사람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서, 그들과 한 자리에 앉아서 먹고 있었다.

30 바리새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이 예수의 제자들에게 불평하면서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어울려서 먹고 마시는 거요?"

31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

33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파 사람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는군요."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혼인 잔치의 손님들을, 신랑이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금식하게 할 수 있겠느냐?

35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 날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36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새 옷에서 한 조각을 떼어내서, 낡은 옷에다가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그 새 옷은 찢어져서 못 쓰게 되고, 또 새 옷에서 떼어낸 조각은 낡은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다가 넣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그 가죽 부대를 터뜨릴 것이며, 그래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가죽 부대는 못 쓰게 될 것이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나서, 새 포도주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묵은 포도주를 마신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한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앞 단락이 치유하고 용서하는 예수님의 권위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본 단락은 죄인들을 환대하는 예수님의 긍휼을 강조한다. 27~32절은 예수님이 부정하고 이기적인 죄인 레위를 부르신 사건이며, 레위와 같은 죄인을 환대하는 문제는 이어지는 혼인 잔치의 비유(33~35절)과 옛 것과 새 것에 대한 비유와 격언(36~39절)에서 계속 거론된다.

 

 

단락 구분

27~32절 세리 레위를 부르신 예수님

33~35절 금식과 혼인 잔치

36~39절 옛 것과 새 것

 

 

배경이해

금식을 하지 않는 이유와 금식을 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금식을 구원사의 관점, 즉 종말론적인 시각에서 이해해야 한다. 금식은 개인적으로나(삼하 12:16) 국가족으로(삼상 7:6; 욘 3:5) 겸손과 회개의 표시였다. 유대인들은 민족의 주권을 상실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왕으로 통치하는 나라가 오도록 금식했다. 바리새파의 개혁 운동에서 금식은 집합체적인 의미를 갖고 있었고 약속의 땅을 보호하고 민족의 안녕을 추구하기 위한 헌신의 표시였다. 금식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을 비판하는 행위였다. 이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가 왔으므로 나라의 도래를 위해 금식할 필요는 없다. 소망의 시대, 하나님의 구원이 실현되고 있는 때이므로, 죄인들은 회개함으로써 이 구원을 경험해야 하고 제자들은 금식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하는 메시아의 잔치를 즐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가 도래한 이후에도 개인의 경건을 위해 금식이 행해진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연구(관찰/연구)

 

(27v) 그 뒤에 예수님께서 나가셔서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심

(28v)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일어나서 예수님을 따라갔음

(29v)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많은 세리와 그 밖의 사람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서, 그들과 한 자리에 앉아서 먹고 있었음

(30v) 바리새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불평하면서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어울려고 먹고 마시는 것이냐고 함

(31v)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고 대답하셨음

(32v)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고 대답하셨음

(33v) 사람들이 예수님께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파 사람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신다고 말함

(34v)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혼인 잔치의 손님들을, 신랑이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금식하게 할 수 있겠느냐고 말씀하심

(35v)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 날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라고 말씀하심

(36v) 예수님께선느 그들에게 또 비유로 말씀하셨는데, 새 옷에서 한 조각을 떼어내서, 낡은 옷에다가 대고 십는 사람은 없다고 하심. 그렇게 하면, 그 새 옷은 찢어져서 못 쓰게 되고, 또 새 옷에서 떼어낸 조각은 낡은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심

(37v)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다가 넣는 사람은 없으며,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그 가죽 부대를 터뜨릴 것이며, 그래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가죽 부대는 못 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심

(38v)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심

(39v)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나서, 새 포도주를 원하는 사람은 없고, 묵은 포도주를 마신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한다고 말씀하심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예수님께서 만난 사람들은 당시 유대 종교의 중심에서 배제되거나 소외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구원에 순서가 있다면, 유대 사회에서 그들은 순번을 받지 못한 대기자나 무자격자로 여겨졌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유대 사회의 통념을 깨뜨리고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레위가 베푼 큰 잔치에 참여하여, 초대 받은 사람들(세리들과 죄인들)과 함께 교제했습니다.(27~29v)

 

2. 스스로 경건하다 여기는 종교 지도자들의 눈에 예수님의 이런 모습은 용납하기 힘든 '선을 넘는 행위'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비난에 "나는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고 답하십니다.(33~35v)

 

3. 금식하지 않고 먹고 마신다는 지적에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죄인을 구원하시는 은총을 율법과 전통이라는 옛 부대가 감당할 수 없는 새 포도주와 같습니다.(36~39v)

 

 

*  본문의 정리: 예수님은 세리를 제자 삼고, 죄인들과 교제하심으로 '새 시대'를 보여주십니다. 종교지도자들이 가진 옛 시대의 틀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  본문의 명제: 예수님께서 너희 가운데 가져오신 나라는 모두를 포괄하는 자비와 은총과 기쁨의 나라이다.

 

 

메시지

 

명제: 예수님께서 죄인과 함께하며 보이고자 하셨던 나라의 모습이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죄인을 끌어안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a. 세관에 앉은 레위를 불러 따르게 하심. 그가 큰 잔치를 벌여 초대하자 기꺼이 응하셔서 세리들과 함께하심. 주님이 세우시는 나라는 신분, 계급, 경제적 차별을 넘어서고 죄인들을 끌어안는 나라임. 이러한 식탁의 교제는 하나님 나라의 급진성과 전복성을 보여줌

b. 예수님께서는 신분, 계급, 경제적 차별을 넘어서 죄인들을 끌어안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음

 

2. 둘째로, 새로운 방식으로 섬기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a.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 혼인 잔치가 시작되었으니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고 하심. 옛 시대에나 통하던 경건의 옷을 새 사람에게 입혀서는 안 된다는 뜻임. 교회의 신랑이신 주님을 환영하고, 기쁨으로 새 시대에 참여하는 것이 마땅함

b.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라는 형식에 얽매인 신앙이 아니라, 참된 의미를 깨닫고, 삶으로 실천해 나가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음

 

3. 마지막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표출하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a. 옛 제도로는 새로 임한 나라를 담아 낼 수 없음. 이 나라의 삶은 새 방식으로 표출되어야 함. 금식하되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고 은밀하게 해야 함. 죄의 권세는 끝났고 영원한 기쁨과 생명의 교제가 합당한 시대가 왔음

b.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승리를 주셨고, 주님을 기뻐하며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가야 하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음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죄인을 끌어안고,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표출해 나가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습을 보여 주신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우리에게 죄인을 끌어안고,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표출해 나가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습을 보여 주신 예수님이십니다.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예수님께서는 신분, 계급, 경제적 차별을 넘어서 죄인들을 끌어안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으니, 우리도 본을 받아서 차별이 없이 섬기는 사람들이 되자!!!

 

- 율법이라는 형식에 얽매인 신앙이 아니라, 참된 의미를 깨닫고, 삶으로 실천해 나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승리를 주셨고, 주님을 기뻐하며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가야 하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으니, 소망을 품고, 승리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 주신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가득한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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