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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2021. 05. 05.] 지혜로 인도하시는 길...

by 이소식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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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어찌나 마음에 부담을 주시고, 재정적인 필요들에 대한 공급을 옥죄이시는지 정말 두 손 두 발을 다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님께 요즘 들어 얼마나 많은 푸념을 늘어 놓고, 얼마나 많은 제 변명을 늘어 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든 고집을 부리고, 어떻게든 끌고 나가고 싶었지만, 막다른 골목으로 다시금 몰아가셔서는 항복 선언을 기어이 받아 내고야 마시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저는 매순간 주님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고, 그 말씀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 당신께서 주시는 말씀이, 그리고 그 지혜가 우리를, 그리고 나를 특별한 길로 인도해 가실 것이라고 확증해 주십니다. 먼저 거룩한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지혜가 음란하고 부정한 삶에서 구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 버린 채 부정한 길로 인도하는 자들에게서 떠나 하나님의 언약을 소망하는 자, 거룩하고 정결한 길로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거룩을 간절히 원하신다는 것을 여실히 경험하게 됩니다. 당신의 백성들이 거룩한 삶에서 떠나 음란하고 부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 마음에 부담을 주시면서, 거룩하고 정결한 삶으로 편입이 되도록 강권적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래야만 거룩한 당신의 자녀와 생명의 친교를 나누실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우리 마음에 부담을 주시고, 거룩한 삶, 정결한 삶의 모습을 유지해 나가도록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지혜는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를 사망으로, 스올로 나아가게 자꾸만 유혹하고, 생명의 길에서 떠나도록 만들려고 무진 애를 쓰죠. 다앙한 유혹들로 우리를 꼬득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가 생명의 길을 떠나 방황하게 만듭니다. 도처에 수많은 유혹들이 가득하고, 수많은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죠. 주님의 말씀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으면, 그야말로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세상적인 방법으로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없을까 고민 고민을 하고, 이 길에서 떠나 좀 여유로운 생활을 해 보고 싶은 마음에 자꾸만 세상의 방법을 의지하고자 했던 저를 일깨워 주시면서 생명의 길로 나아오게 하십니다. 처음부터,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하게 하시고, 그 고단한 성장의 길을 걸어가라고 격려해 주심을 깨닫게 됩니다.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라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성공에 대한 갈급함, 여유로운 삶에 대한 갈망, 이 모든 것들을 다 주님께 맡겨 드리고, 묵묵히 생명의 길로 인도함을 받으며 나아가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지혜는 우리를 의인의 길로 나아가게 합니다.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너무나 강력한 힘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악인의 길에서 떠나 의인의 길로 인도하시고, 그 놀라운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면서 감격하게 하시고, 기쁨이 넘치게 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은혜를 한번이라도 경험하고, 그 사랑에 직면하게 되면 아무리 완고했던 사람일지라도 무조건적으로 무장해제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을 통해 선한 자의 길, 의인의 길로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가고, 세상 속에서 믿지 않는 자들과 여전히 흑암 가운데 있는 자들을 위해 중보하면서 제사장 나라의 역할을 성실히 감당하라고 이끄십니다.

그분의 인도하심은 너무나 명확하고, 너무나 실제적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말씀을 통해, 당신의 지혜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를 거룩하고 정결한 길, 생명의 길, 의인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끄시는 것을 여실히 몸으로 체득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또다시 훈련이 시작될 모양입니다. 모나고 완악한 부분들을 다듬으시면서 당신의 뜻과 계획을 따라 사용하시려는 의도를 내비치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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