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면서 매순간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혜가 풍성히 임하지 않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 내 힘으로 행하려고 하고, 내 계획과 뜻이 더 우선이 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기 보다는 내 뜻대로 하는 경우가 더욱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때 우리에게 주시는 유익에 대한 말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구할 때,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지혜의 영이 우리에게 임할 때 우리는 어떤 유익을 얻게 될까요?
먼저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에게 임할 때 현실을 깨닫고,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지혜가 마치 한 여인처럼 어수룩한 사람들(개역개정-어리석은 자들), 비웃는 사람들(개역개정-거만한 자들), 미련한 사람들에게 언제까지 지식을 미워할 것이냐고 하면서 지혜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고 합니다. 고난과 고통이 밀어닥칠 때에 애타게 지혜를 간구하고, 애써 찾으려고 하지만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혜가 없으면 우리는 현실을 깨닫지 못한 채 어리석은 길로 가게 되고, 미련한 자로 머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부어 주실 때에만 우리는 현실의 상황에 대해 바르게 분석하고, 판단을 내리고, 대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대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매순간 구하고, 매순간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에게 임할 때 우리는 비로소 주님을 경외하기를 즐거워하게 됩니다. 지혜가 사람들에게 너희가 깨닫기를 싫어하며, 주님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않는다고 책망합니다. 이 당시의 이스라엘도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요?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고 구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하나님을 저버린 채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고자 했던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혀 다른 결말에 이르렀을 것입니다. 구원에 이른 자, 그렇지 못한 자들로 구분이 되었겠죠.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이 말씀은 그대로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지혜가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친히 찾아와 주시고, 우리를 위해 흘리신 그 피로 구속하여 주신 그 큰 사랑을 깨닫게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지혜의 영을 부어 주시고, 우리가 그 지혜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감사의 찬송을 올려 드리게 되고, 주님 경외하기를 즐거워하게 되죠. 이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의 영을 부어 주셨을 때에만 가능한 유익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에게 임할 때 우리는 두려움 없는 안전을 느끼게 됩니다. 32절, 33절의 말씀에 보면 어수룩한 사람은 지혜에게 등을 돌리고 살다가 자기를 죽이며, 미려한 사람은 안일하게 살다가 자기를 멸망시키지만, 지혜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안심하며 살겠고,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히 살 것이라고 합니다. 개역개정에서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안에 거할 때,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지혜가 우리 안에 충만할 때 우리의 영혼은 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평강이 우리를 덮고, 주님의 보호하심을 풍성히 누릴 수 있게 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영혼은 안전을 느끼게 되죠. 이 안전함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참된 안식이고, 샬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지혜를 주시고, 우리를 평안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 안에 거할 때 우리는 놀라운 유익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현실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분석하면서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지혜의 영이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하고,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 안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게 되죠. 그리고 주님 안에서 우리의 영혼은 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붙잡고,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지혜의 영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참된 평안을 누리면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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