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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5] 동네 한 바퀴...

by 이소식 201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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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부지런히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왔습니다. 학교 등록을 위해서 아침부터 활동을 시작했는데, 아침 시간의 활동은 별로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씨티은행에 가서 돈을 좀 찾으려고 했더니, ATM기가 고장이 났는지 문을 잠궈 놨더군요. 물어봤더니 내일에서 된다고 내일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돈 찾는 일은 내일에나 해야 되겠다 싶어서 다시 투벅투벅 걸어서 팡팡마트까지 갔죠.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을 좀 사려고요. 하지만 왠걸! 팡팡마트도 문이 닫혀 있더군요. 마냥 여기서 기다릴 수만은 없고 해서, 떡집에 들러서 떡 좀 사고, 파리바게뜨에 들러서 점심으로 먹을 빵 좀 사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다녀 오면 거의 저희가 사는 도시의 남쪽 동네를 한 바퀴 돌은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버스 타고 다니면 가는 데만 한 시간 가량이 걸리죠. 일 보고 하면 거의 오전을 다 허비하게 됩니다.


오후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 정원을 정리하는지 농약을 엄청 세게 뿌려 대더라구요. 비염이 너무 심해져서 가족들과 함께 잠시 도피를 했습니다. 이텅에 도착하니 아이는 벌써 잠이 들었고, 아이가 잠든 사이에 저녁을 시켜 먹었습니다. 아내는 아이의 방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죠. 저녁을 먹고, 좀 있다 보니까, 아이가 깨서 같이 장도 좀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만고센터에 들러서 과일 쥬스 한 잔 들이키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동네 한 바퀴 돌면 진이 다 빠집니다. 사람도 많고, 워낙 큰 도시이다 보니, 뚜벅이로 다니고, 버스로 다니다 보면 꽤 많은 시간이 허비하게 됩니다. 그래도 이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법 재미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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