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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2] 무사히 잘 도착해서...

by 이소식 2017.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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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잘 도착을 해서 짐 풀고,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으로 오는 비행기는 역대급으로 흔들리더군요. 정말 가슴을 졸이면서 기도하면서 왔습니다. 계속해서 기내가 흔들리기도 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하게 흔들려서 엄청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도 무사히 공항에 잘 도착을 해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짐도 쉽게 잘 찾고, 마중 나오신 두 분 선생님 덕분에 집까지 편안하게 잘 올 수 있었습니다.


오래 비어 있어서 집에 먼지가 많이 쌓이기는 했지만, 뭐 그래도 내 집이 좋긴 좋더군요. 편안한 잠을 청하고, 일어나서 본격적으로 정상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런저런 짐들도 풀고, 쌓인 먼지도 치우고(물론 아내가 했지만요), 책들도 정리를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주 간편하게 인터넷을 복구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던지... 저희 아파트 근처에 새로 쇼핑몰 하나가 오픈을 했는데요, 바로 그곳에 인터넷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생겼던 것이죠. 그곳이 아니었으면 아침부터 버스 타고 한 시간 넘게 가서 처리를 하고 돌아왔어야 했는데, 가까운 곳에 영업점이 생겨서 아주 쉽게 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덥더라구요. 아내도 계속해서 덥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을 정도니... 한국과는 사뭇 다른 이곳의 더위를 피부로 느끼면서 저희들이 다시 돌아오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다시 이곳에 적응하면서 저희들에게 맡겨 주신 일들을 하나하나 감당해 나가려고 합니다. 우리의 필요를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그분의 도우심 속에서 그분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하나하나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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