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17-08-09] 문득 이런 생각이...

by 이소식 2017. 8. 10.
728x90
반응형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수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날마다, 안식일마다, 매달 초하루마다 번제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도록 하게 하신 것은 당신의 자녀들을 보기 위함이라는 생각이요. 자꾸만 주님을 떠나려고 하고, 주님과의 관계에 소홀해지는 인간의 죄성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에, 그들에게 이렇게라도 명령을 하셔서 그들을 보기 위하셨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얽어매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리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례로서만이 아니라, 그들을 만나고 싶어하시는, 그들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고 싶어 하시는 그 마음을 표현하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에는 더 많은 유혹들이 있고, 주님을 잊은 채 살아갈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날마다, 주일마다, 그리고 매순간순간마다 우리가 당신을 찾아와 예배하길 원하고 계시며, 우리와 더 깊은 관계를 나누며 지내길 원하시는 것이죠.


오늘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검진 결과를 보고 왔습니다. 조직 검사 결과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구요, 육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내년에 다시 검진을 받아 보는 걸로 하고,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춘천으로 내려왔습니다. 춘천에서 집을 나서서 병원에 도착하는 매순간 주님께서 우리를 친히 인도해 주셨고, 모든 일정들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셨죠. 게다가 담담이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편안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도와 주시고,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셔서 이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었죠.


정말 어디를 가든, 어느 곳에 있든, 늘 주님께 기도를 올리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주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더 큰 기쁨과 만족이, 그리고 더 세밀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