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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 놀랍게 변한 포항...

by 이소식 2017.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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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머릿 속에 떠오르는 하나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같은 테이블에 앉아 열심히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제 모습과, 그런 저를 미소 지으며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이미지입니다. 포항으로 내려가는 길에 아내와 아이는 뒷좌석에 앉았고, 제 옆자리는 비어있었는데요. 운전을 하고 가면서 마음 속으로 주님과 대화를 나누고, 주님께 내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그런 생각을 하며 내려왔습니다.

 

포항까지 안전하게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예담이가 잘 견뎌 주어서 얼마나 다행이고, 얼마나 감사하던지... 이곳까지 안전하게 잘 도착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오랜만에 포항에 도착해서 예전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웠는지를 다시금 상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놀라웠던 것은 포항도 몰라보게 달라졌고, 기쁨의교회도 몰라보게 달라진 것이죠. 본당과 복지관이 크게 자리를 하고 있고, 본당은 마치 미국의 대형교회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에 올란도에 갔을 때 들렸던 First Baptist Church in Orlando와 너무 흡사한 구조더군요. 무엇보다도 성도들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주님께서 이 교회에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셔서 교회가 성도들로 가득 차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지역 사회를 넘어 국내에서, 그리고 세계 속에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역을 더욱 더 잘 감당해 나가는 교회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 큰 은혜를, 더 큰 축복을 내려 주셔서,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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