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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 많이 내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오랜 가뭄의 단비와 같은 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비를 보면서 많이 생각했던 것은요, 주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해 주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저희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저희들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 주고 계시는 주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신실하게 말입니다.
그래서 한국에 머무는 동안 몇가지 실험을 좀 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뭐 하나님과 저와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 지는 실험이라고 할 수 있겠죠.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중보하고, 기도가 필요한 곳에 가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실험입니다. 그리고는 지켜 보려고요.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그리고 그곳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들을 향한, 그곳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내 기도 때문에, 내 능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만이 온전히 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는 그 모습을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고스란히 제 마음에, 제 영혼에 아로 새겨 보려고 합니다. 이보다 더 좋은 경험도, 이보다 더 좋은 간증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다시 제게 깊이 각인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증거들이 또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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