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들어가기 전에 마무리를 지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씩 끝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돕는 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8월에 개학을 하고 나서 다시 또 시작할 수 있겠지만, 그때는 지금과 좀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두 명의 학생들을 돕는 일이 엄청 힘들었는데요, 무엇보다도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가르치러 다니다 보니, 이틀이라는 시간이 완전히 거기에만 집중해야 되는 시간이 되어 버리더군요.
때마침 한라를 돕는 일을 시작했는데, 거기에 아이들까지 돕다 보니까, 하루가 정말 너무 타이트하게 돌아가게 되더군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 먹게 되고, 제 사역을 위한 준비도 게을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다녀와서, 그리고 다음 학기부터는 좀 더 다른 방법을 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은 그분께서 제게 맡겨 주신 사역을 위한 준비들이 먼저임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 배우는 일에 좀 더 집중을 하고, 그 일에 더 많은 노력과 힘을 기울이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야만 다음 학기부터 시작될 언어 조사가 한층 더 수월하게 진행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건 하나의 일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한국 들어갈 준비에 좀 더 신경을 쓰고, 내 시간을 더욱 더 알차게 만들어 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될 때가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 두 달 동안 잘 계획하고, 잘 준비해서 알차고 보람된 시간이 되고, 앞으로를 위한 준비들도 착실하게 잘 진행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