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영어를 돕는 일이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그런데 아이들을 돕는 일이 정말 만만치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조금만 더 해 주었으면 하는 데 바람처럼 아이들은 따라 오지 않고, 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지만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그저 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 아이들이 좀 더 자신을 믿고, 자신의 능력을 믿고, 노력하길 바라는 수 밖에는요.
단어도 많이 외우고, 책도 소리내서 많이 읽으면서 영어의 구조에 좀 더 빨리 익숙해 질 수 있길 바라지만, 그게 맘처럼 쉽지 않아서 아이들도 속이 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다른 중국 학교에서 다니다가 온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의 경우는 더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니까, 중국 학교에서도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지도한 것 같지 않더라구요. 그냥 방치해 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러다 보니, 공백이 좀 있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워낙 아이가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학교에서 잘 적응해 나가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아이들이 좀 더 잘 적응해 나가고, 좀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도움이 되어 주고 싶네요. 공부 습관도 가질 수 있게 되고, 좀 더 책상 앞에 앉아서 집중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아이가 그걸 제대로 받아 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겠죠. 그렇게 아이 스스로가 변화를 갈망하고,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그렇게 더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을 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