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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6] 잘 마무리가 되어서...

by 이소식 2017.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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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간식을 납품하는 일이 잘 마무리가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침 일찍 식당으로 나가서 본격적인 재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콘치즈를 만들고, 또띠아와 옥수수 쏘세지를 굽는 작업을 저와 조선생님이 맡고, 다른 한쪽에서는 또띠아와 쏘세지, 야채를 함께 넣어서 싸고, 포장을 하는 작업들을 했습니다. 130개를 만들어야 하는 작업이다 보니까, 정신이 없더군요. 예전 캠프에서 영양팀으로 섬길 때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 계획에서 양배추가 좀 더 들어갔고, 그게 오히려 씹히는 말을 더 살려 준 것 같더군요. 아침 6시부터 시작된 작업은 8시가 좀 넘어서 포장까지 다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8시 40분쯤 배달을 나가셨는데요, 저는 식당에 혼자 남아서 식당 문을 열기를 기다렸죠.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 간식을 먹는 아이들의 반응이 걱정되더군요. 열심히 만들기는 했는데,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나중에 조선생님을 통해서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는 얘기를 듣고는 얼마나 감사하던지... 정말 큰 산 하나를 또 넘은 것 같고, 큰 고비를 넘긴 것 같아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다음에는 더 재미있고,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기발하고, 아이들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그런 재료들로 또다른 간식을 만들어서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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