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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일 모임을 드리고, 집에서 잠깐 쉬었다고 장도 좀 볼 겸 해서 이텅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담담이가 잠이 들어서 푸드코트에 자리를 잡고는 책도 좀 읽으면서 담담이가 일어날 때까지 좀 쉬었죠. 담담이가 깨자, 같이 1층에 있는 다이소 같은 곳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하나 사 주었습니다. 담담이는 이텅에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거기를 들러서 조그만 자동차를 사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죠. 그리고는 같이 내려가서 저녁을 먹고, 장을 좀 보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에 생긴지 얼마 안 된 상점 하나가 다른 식당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저희가 그동안 이텅에 안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오래 된 것도 아니고, 한 두 달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두 달 전에 막 생겨난 가게 하나가 완전히 다른 음식점으로 바뀐 걸 보고, 저희들이 이텅에 참 오랜만에 온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기 전에 담담이한테 이케아를 가지고 했더니, 싫다며 이텅에를 가자고 조른 이유가 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네요. 이번 한 주도 알차고, 즐거운 한 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언어 배우는 일에 좀 소홀한 면이 없지 않은데, 어떤 계기로 좀 상황을 역전시켜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부디 바현어 배우는 일에 더 많이 매진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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