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따에 가서 언어를 배우는 날입니다. 이른 점심을 먹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죠. 2시까지 가기 위해서 12시가 좀 넘으면 집을 나서는데요, 버스를 두 번 갈아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빼 먹을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지금 제게 주어진 가장 큰 일이기에 멀고 먼 길이지만 열심히 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는 동안 열심히 준비한 책들을 보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버스에서 읽는 책들이다 보니, 어떨 때는 졸음이 저를 이기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시간 동안 책을 꽤 많이 보게 되는데요, 이게 제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거의 두 시간을 가서 제 언어 선생님을 만나고는 바로 수업에 들어갑니다. 보통은 미리 준비해 간 자료들을 보며 상황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그것들을 전부 녹음을 하죠. 그동안은 녹음한 파일들을 집에 들어와서 많이 듣질 못했는데요, 이제부터는 좀 더 많이 듣고, 좀 더 정리도 꼼꼼하게 해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단계가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1시간 가량 언어 선생님과 공부를 하고는 바로 짐을 싸서 부지런히 또 집을 향합니다. 20분 정도 걷고,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집으로 오면 거의 녹초가 되죠. 그래도 저의 일주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피곤함을 잊고자 합니다. 더 많은 연습을 통해서 언어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철저한 준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진짜 언어를 배우는 일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묵묵히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길 밖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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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가고 오는 데만 거의 4시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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