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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4] 오랜만에 맛 본 촨촨...^^

by 이소식 2017.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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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의 리트릿 기간 동안 아마도 아이들을 돌본 네 명의 큰 형과 누나들이 가장 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더라구요. 3일 동안 아이들 돌보면서 속도 많이 탔을 것이고, 도저히 감당히 안 되고, 말도 안 듣는 아이들 뒤치닥거리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어제 같이 점심이나 먹자고 했고, 아이들은 12시에 저희 집 근처로 다 왔습니다.

저희들이 가끔씩 가는 촨촨 집으로 가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점심 식사를 했죠. 고기도 듬뿍듬뿍 시키고, 먹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다 가져다가 먹었습니다. 매운 홍탕도 있고, 안 매운 바이탕도 있어서 아이들도 취향에 맞춰 재료들을 넣고 끓일 수 있었죠.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엄청 잘 먹더라구요. 홍탕도 꽤 매웠을 텐데, 아랑곳하지 않고 잘 먹더군요. 잘 먹는 모습 보니까, 저희도 괜히 뿌듯해지더군요.

아이들 덕분에 아주 제대로 포식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넣었던 국수들이 홍탕의 양념과 어우러지면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을 해 주더군요.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그래도 홍탕이나 바이탕의 재료들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죠. 어느 곳에서는 먹고 나면 속이 좀 좋질 않을 때가 있습니다. 기름도 좋질 않거나 안의 내용물이 좀 좋지 않으면 바로바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여기는 그렇질 않더군요. 그래서 더욱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푸짐하게 잘 먹었네요. 아이들 사 준다는 핑계로 저희들의 입까지 아주 포식을 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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