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7월 10일 금요일
본문: 이사야 1장 1절 ~ 20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들의 모든 필요를 눈동자처럼 지켜 봐 주시고, 때를 따라 필요를 채워 주시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마음 속에 생각들이 하나하나 구체화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이것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이다.
2 하늘아, 들어라! 땅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자식이라고 기르고 키웠는데,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다.
3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이 저를 어떻게 먹여 키우는지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4 슬프다! 죄 지은 민족, 허물이 많은 백성, 흉악한 종자, 타락한 자식들! 너희가 주님을 버렸구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업신여겨서, 등을 돌리고 말았구나.
5 어찌하여 너희는 더 맞을 일만 하느냐? 어찌하여 여전히 배반을 일삼느냐? 머리는 온통 상처투성이고, 속은 온통 골병이 들었으며,
6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성한 데가 없이, 상처난 곳과 매맞은 곳과 또 새로 맞아 생긴 상처뿐인데도, 그것을 짜내지도 못하고, 싸매지도 못하고, 상처가 가라앉게 기름을 바르지도 못하였구나.
7 너희의 땅이 황폐해지고, 너희의 성읍들이 송두리째 불에 탔으며, 너희의 농토에서 난 것을, 너희가 보는 앞에서 이방 사람들이 약탈해 갔다. 이방 사람들이 너희의 땅을 박살냈을 때처럼 황폐해지고 말았구나.
8 도성 시온이 외롭게 남아 있는 것이 포도원의 초막과 같으며, 참외밭의 원두막과 같고, 포위된 성읍과 같구나.
9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얼마라도 살아 남게 하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마치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처럼 될 뻔하였다.
10 너희 소돔의 통치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2)법에 귀를 기울여라.
11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무엇하러 나에게 이 많은 제물을 바치느냐?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기름기가 지겹고, 나는 이제 수송아지와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도 싫다.
12 너희가 나의 앞에 보이러 오지만, 누가 너희에게 그것을 요구하였느냐? 나의 뜰만 밟을 뿐이다!
13 다시는 헛된 제물을 가져 오지 말아라. 다 쓸모 없는 것들이다. 분향하는 것도 나에게는 역겹고, 초하루와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참을 수 없으며, 거룩한 집회를 열어 놓고 못된 짓도 함께 하는 것을, 내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14 나는 정말로 너희의 초하루 행사와 정한 절기들이 싫다. 그것들은 오히려 나에게 짐이 될 뿐이다. 그것들을 짊어지기에는 내가 너무 지쳤다.
15 너희가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하더라도, 나는 거들떠보지도 않겠다.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를 한다 하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의 손에는 피가 가득하다.
16 너희는 씻어라.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라. 내가 보는 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버려라. 악한 일을 그치고,
17 옳은 일을 하는 것을 배워라. 정의를 찾아라. 3)억압받는 사람을 도와주어라. 고아의 송사를 변호하여 주고 과부의 송사를 변론하여 주어라."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빛과 같다 하여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며, 진홍빛과 같이 붉어도 양털과 같이 희어질 것이다.
19 너희가 기꺼이 하려는 마음으로 순종하면, 땅에서 나는 가장 좋은 소산을 먹을 것이다.
20 그러나 너희가 거절하고 배반하면, 칼날이 너희를 삼킬 것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이사야는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의 반역을 신랄하게 고발한다. 이스라엘은 배은망덕한 자식이요 소와 나귀보다 못한 자들이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죄악의 백성이 됐다. 멀리해야 할 죄가 이스라엘의 본성과 성품의 중심에 주인처럼 자리를 잡았다.
단락 구분
1절 표제어
2~3절 이스라엘을 고발하시는 하나님
A. 아버지를 거역한 아들(2절)
B. 깨닫지 못하는 백성(3절)
4~9절 이스라엘의 완악함
A. 여호와를 버린 자들(4절)
B. 치명적 상처(5~6절)
C. 이방인에 삼켜진 땅(7절)
D. 겨우 살아남은 시온(8~9절)
10~17절 제사보다 말씀의 순종
A. 소돔의 관원과 고모라의 백성(10절)
B. 제의적 경건(11~15절)
C. 선행과 정의(16~17절)
18~20절 선택의 요청
A. 여호와의 용서 의지(18절)
B. 순종의 결과(19절)
C. 불순종의 결과(20절)
배경이해
제의와 제의적 경건에 대한 비판은 예언자들의 주요 메시지 가운데 하나였다(삼상 15:22; 사 10~17; 렘 7:22~23; 호 6:6; 암 5:21~22; 미 6:6~8). 이들의 비판은 성전 제의와 성전중심적 경건에 집중됐다. 이들은 제의의 근본적 의미와 그 한계에 초점을 맞춰 자기 시대의 제의를 고발했다. 이들에 의하면 제사는 그 자체로 최고선도 아니고, 자기목적적 제도도 아니다. 제사는 언약의 핵심에 속하지 않기에 언약의 준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제사는 온전한 언약 관계가 전제될 때만 의미를 지닐 뿐, 파괴된 언약 관계를 회복시킬 수는 없다. 공동체 안에서 언약의 하나님께 신실한 삶을 사는 가운데 드려지는 제사만 그분께 받아들여진다. 언약 관계를 제사 행위가 아니라, 이웃 사랑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한마디로, 말씀 순종이 없는 제사는 참여자들만의 자기만족적 행사에 불과하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불러, 사랑으로 길러 준 자신을 거역하고 배반한 이스라엘은 짐승만도 못하다고 고발하심. 이스라엘은 징계를 받았음. 땅은 황폐해지고 성읍은 폐허가 되고 생산물은 모두 약탈당해 초라한 신세가 되었음. 하나님은 징계하시면서도 회복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두셨음(1~9v)
2. 이스라엘의 죄는 종교 의식을 등한시한 것이 아님. 이스라엘은 절기를 지키고 많은 짐승으로 제사를 드리고 보란 듯이 기도도 했음.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종교 행위 때문에 도리어 괴로워하셨음. 그들의 손에 폭력의 피가 묻었기 때문임.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정의'를 요구하심. 힘 있는 자들의 폭력에 고통당하는 약자를 보호하라고 요구하심(10~17v)
3.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지금이라도 이 요구에 복종해 그들에 묻은 폭력의 피를 씻어내면 회복될 거라고 약속하시지만, 거절하면 파멸할 거라고 경고하심(18~28v)
* 본문의 정리: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이스라엘을 고발하십니다. 폭력을 휘두르고 정의를 짓밟으면서, 꼬박꼬박 드리는 제사와 기도가 역겹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정의를 요구하십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의 심각한 죄에도 하나님께서 자비하심으로 변론의 기회를 주셨으니 은혜를 알고 부르심에 응해야 한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의 길로 초대하십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주님의 자비를 구해야 합니다.
a.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악행은 짐승들도 하지 않을 만큼 지독했음. 아무리 기회를 주어도 깨닫지 못하였음. 그렇게 호되게 심판을 하셨어도 그 완악한 마음을 돌이킬 줄 몰랐음
b. 주님의 자비와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질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함
2. 둘째로, 제사보다 순종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a. 이스라엘은 많은 제물로 자신들의 악행을 가렸고, 자신을 정당화했음.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많은 제물이 아니며,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었음
b.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온전할 때 우리는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될 수 있음
3. 마지막으로,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워야 합니다.
a. 가망 없어 보이는데 하나님은 여전히 손을 내밀고 계심 회개하여 죄를 씻고 악한 행실을 버리고 행악을 그치고 다시 정의와 선행의 삶으로 돌아오라고 하심. 그렇게만 한다면 주홍 같은 죄라도 양털 같이 희게 해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심
b.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고, 주님의 길로 나아갈 때 우리는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될 수 있음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며 그들을 참아 주시고, 그들을 제사보다 순종으로 나아가게 하시며, 행악을 떠나 선행으로 나아가도록 하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에게 한없는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면서 우리를 찾아 주시고, 우리에게 제사보다 순종을 기억하게 하시고, 행악을 떠나 선행으로 나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한 주의 마무리를 잘 감당하게 하시고, 내일 춘천에 잘 다녀오게 하시고, 필요한 물건들과 책을 잘 가지고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그리고 주말과 휴일의 사역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아이들을 잘 돌보고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② 다음 주에는 커뮤니케이션 팀과의 만남이 있고,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점검하고, 생각해봐야 할 것들이 많은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도움의 손길을 붙여 주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일이 진행되고, 놀라운 결실을 맺는 모습을 풍성히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고, 13일 검사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늘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한없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미 그분의 사랑에서 끊어졌을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여 주신 그 큰 은혜에 늘 감사하자!!!
- 형식에 얽매이는 신앙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면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고, 모든 영광을 온전히 하나님께만 올려 드리는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 거짓되고 헛된 마음들을 내려놓고, 주님의 마음으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작은 사랑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형식에 얽매인 신앙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사랑과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주님과 더 깊고, 실제적인 사귐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면서 이 세상 속에서 나눔과 섬김을 성실히 실천해 나가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주님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고, 주님만을 높이면서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모든 필요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한 나날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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