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7년 11월 19일 주일
본문: 에스더 2장 19절 ~ 3장 6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어제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땀을 흠뻑 쏟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지더군요. 힘은 들지만 꾸준히 계속해서 운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끈기와 인내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역을 흔들림 없이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개역개정>
19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20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3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5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새번역>
19 처녀들이 두 번째로 소집된 일이 있는데, 그 때에, 모르드개는 대궐에서 일을 맡아 보고 있었다.
20 에스더는, 자기의 혈통과 민족에 관해서는, 모르드개가 시킨 대로, 입을 다물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슬하에 있을 때에도, 모르드개가 하는 말은 늘 그대로 지켰다.
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에, 문을 지키는 왕의 두 내시 빅단과 데레스가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다.
22 그 음모를 알게 된 모르드개는 에스더 왕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또 에스더는 그것을, 모르드개가 일러주었다고 하면서, 왕에게 말하였다.
23 사실을 조사하여 보고, 음모가 밝혀지니, 두 사람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다. 이런 사실은, 왕이 보는 앞에서 궁중실록에 기록되었다.
1 이런 일들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아하수에로 왕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을 등용하여, 큰 벼슬을 주고, 다른 대신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혔다.
2 대궐 문에서 근무하는 신하들은, 하만이 드나들 때마다 모두 꿇어 엎드려 절을 하였다. 하만을 그렇게 대우하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을 하지도 않았다.
3 모르드개가 그렇게 하니, 대궐 문에서 근무하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를 나무랐다.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지키지 않소?"
4 그들이 날마다 모르드개를 타일렀으나, 모르드개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마침내, 그들은 하만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그들은, 모르드개가 스스로 유다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으므로, 그의 그런 행동이 언제까지 용납될 수 있는지 두고 볼 셈이었다.
5 하만은, 모르드개가 정말로 자기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자기에게 절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화가 잔뜩 치밀어 올랐다.
6 더욱이, 모르드개가 어느 민족인지를 알고서는, 하만은 모르드개 한 사람만을 죽이는 것은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였다. 하만은, 아하수에로가 다스리는 온 나라에서, 모르드개와 같은 겨레인 유다 사람들을 모두 없앨 방법을 찾았다.
Main Idea: 모르드개가 모반을 고발해 왕을 구했지만, 이 일로 하만이 높아집니다. 하만은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와 유다 민족을 모두 몰살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성경 이해
에스더가 왕후가 된 후에, 모르드개는 관직에 올라 대궐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19절). 그 때 우연히 왕을 죽이려는 음모를 알게 되고, 에스더를 통해 고발하여 왕의 목숨을 구합니다(19~23절). 그러나 모르드개가 마땅한 상을 받아야 하지만, 아각 사람 하만이 높은 벼슬에 오릅니다(3:1). 아각은 이스라엘의 원수였던 아말렉의 왕이었고(참조, 삼상 15:8), 하만은 그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냐민 사람 모르드개는 하만이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그에게 무릎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았습니다(3:2). 동료들의 질책과 설득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이 사실이 하만의 귀에 들어갔습니다(3:3~4). 하만은 분노하며, 모르드개뿐 아니라 유다 사람을 모두 죽이겠다고 결심하고 그 방법을 찾아 나섭니다(3:5~6).
본문의 연구(관찰/연구)
왕의 목숨을 구한 모르드개의 공로는 잊히고, 유대인의 대적 하만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모르드개의 불복으로 인한 긴장은 암울한 미래를 예상하게 합니다.
(19v) 왕궁에서 일을 맡아 보고 있었던 모르드개
(20v) 모르드개가 시킨 대로 자신의 혈통과 민족에 관해서는 입을 다물었고, 모르드개의 슬하에 있을 때에도 그가 하는 말은 늘 그대로 지켰던 에스더
⇒ 19, 20절 왕후가 된 후에도 에스더는 양육받을 때처럼 모르드개의 말에 순종합니다. 수산궁에 들어올 때 모르드개의 지시를 따라 자기 민족을 밝히지 않습니다. 지위가 높아져도 늘 지혜로운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따랐기에, 훗날 죽음을 각오하는 결단도 가능했던 것입니다(4장 13~17절). 하늘 지혜를 담은 성경을 청종하지 않고서는 예측 불허의 정글 같은 세상에서 성도답게 살아갈 수도, 사명을 감당할 수도 없습니다.
(21v) 문을 지키는 왕의 두 내시 빅단과 데레스가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밈
(22v) 그 음모를 알게 된 모르드개는 에스더 왕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에스더는 그것을 모르드개가 알려주었다고 하면서 왕에게 말함
(23v) 사실을 조사하여 음모가 밝혀지고, 두 사람은 나무에 매달려 죽었고, 이 사실은 왕이 보는 앞에서 궁중실록에 기록됨
⇒ 21~23절 모르드개는 대궐 문에서 우연히 왕을 살해하려는 두 내시의 음모를 듣게 됩니다. 이 사실이 에스더를 통해 알려지자, 왕은 반란을 꾸민 자들을 처형합니다. 이 사건은 궁줄일기에 기록되기만 할 뿐 모르드개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을 통한 ‘구원’과 발란자들의 ‘처형’은 후에 있을 유대인의 구원과 하만의 처형(7장 10절)을 내다보게 합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선한 일에 보상이 없어도, 하나님은 다 아시니 낙심하거나 충성을 거두지 맙시다.
(1v) 이런 일이 있은지 얼마 뒤에 아하수에로 왕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을 등용하여 큰 직위를 주고, 다른 대신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힘
(2v) 왕궁 문에서 근무하는 신하들은 하만이 드나들 때마다 모두 꿇어 엎드려 절을 하였지만, 모르드개만은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을 하지도 않음
(3v) 왕궁 문에서 근무하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를 마누람
(4v) 그들이 날마다 모르드개를 타일렀으나, 모르드개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마침내 그들은 하만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그런 행동이 언제까지 용납될 수 있을 지 부고 보고자 함
⇒ 3장 1~4절 암살 음모가 발각되고 나서 왕은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려고 하만에게 권력을 집중시킵니다. 땅에 떨어진 권위를 회복하고, 신하와 백성에게 두려움을 심어줄 요량으로 하만을 중용한 것입니다. 그런데 왕에게 충성했던 모르드개가 유독 하만에게는 불복종합니다. 우상에게 절하지 않는 유대인의 신앙, 공포 정치를 하는 실권자에 대한 저항, 아말렉 자손에 대한 유대인의 자존심이 한데 모여 굴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의 질서를 존중하며 살아야 하지만, 결코 하나님에 대한 충성보다 앞서서는 안 됩니다.
(5v) 하만은 모르드개가 정말로 자신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자기에게 절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화가 잔뜩 치밀어 올랐음
(6v) 모르드개가 어느 민족인지를 알고서는 모르드개 한 사람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유다 사람을 모두 없앨 방법을 찾는 하만
⇒ 3장 5~6절 하만은 왕이 준 권력을 사적인 보복에 사용합니다. 에스더서 어디에도 하만이 왕의 명령을 시행했거나 정의를 실천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문제가 된 한 개인과의 일인데도 한 민족 전체를 멸절하려는 사악한 음모를 꾸밉니다. 성공과 명예를 얻고, 사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합니다. 위임받은 권력은 국가와 국민을 섬기기 위한 ‘공적인’ 것입니다.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자기의 혈통과 민족에 관해서는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입을 닫고 있었던 에스더(19~20v)
2. 아하수에로 왕을 죽이려는 음모를 듣고는 에스더를 통해 이 음모를 알리고, 왕의 목숨을 살린 모르드개(20~23v)
3. 권력을 잡고 무소불의의 권력을 행사하면서 자신에게 무릎을 꿇지 않는 모르드개뿐만 아니라 유대 사람을 없앨 방법을 찾는 모르드개(1~6v)
본문의 명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통해 당신의 계획들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메시지
명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Keyword: How?
대지와 소지:
1. 먼저, 믿음의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a.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통해 유다 민족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b. 믿음의 사람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
2. 둘째로, 단기전보다는 장기전을 이용하십니다.
a. 왕의 목숨을 구했지만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왕궁 문에서 일하고, 오히려 자신의 신념으로 인해 곤궁에 처하는 모르드개
b. 아무 것도 안 하고 계신 것처럼 보이고, 아무것도 듣고 계시지 않은 것 같지만, 오랜 시간을 두고 더 크고 놀라운 일을 행하시기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
3. 마지막으로, 아주 작은 것도 소홀히 여기지 않으십니다.
a. 왕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던 내시들은 나무에 매달려 죽었고, 훗날 다시 모르드개를 나무에 매달리게 하심
b. 아주 작은 일도, 아주 작은 것들도 결코 소홀히 여기시지 않으시고,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는 데 사용하시는 하나님
개인적 적용
1. 그분의 도구가 되어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 작게라도 쓰임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도록 하자!!!
2. 구원의 역사를 주관하시면서 당신의 때에, 당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고, 그 때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내하고, 늘 깨어서 준비하도록 하자!!!
3. 우리가 보기에는 작게만 느껴지고, 아무런 쓸모도 없다고 생각되어 지는 것이나 사건도 주님께서는 들어서 사용하시고, 아주 큰 결과를 만들어 내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작은 것도 소중히 생각하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묵상과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깨닫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당신의 도구가 되어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 작게라도 쓰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사용하여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님의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늘 깨어 있고, 늘 나를 꺾으면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심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은 비록 이해가 되질 않는다 할지라도 주님께서 주님의 때에 더 적절한 방법으로 이루어 주실 것을 굳게 믿고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가 보기에 아무 쓸모도 없고,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도구나 사건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시고, 큰 의미를 갖게 하실 수 있으신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작은 것들도 결코 헛되이 버리지 않으시고, 사용하셔서 크고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내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도 그렇게 주님께 쓰임을 받고,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데에 사용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고, 주님의 일을 이루어 가는 데에 작게라도 쓰임을 받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데에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간도 주님 안에서 즐겁고 알찬 한 주가 될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홈스쿨링 세미나도 있는데, 즐겁고 알찬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시간들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송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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