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본문: 시편 41편 1절 ~ 26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지난 한 해 동안 함께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많은 변화가 있었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오면서 정말 많은 은혜와 사랑을 경험했던 한 해였습니다. 주님, 올 한 해처럼 사랑으로 지켜 주시고,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훈련과 준비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그 인도하심을 따라 가는 한 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하나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습니다. 그 옛날 우리 조상이 살던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하신 그 일들을, 우리의 조상이 우리에게 낱낱이 일러주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뭇 나라들을 손수 몰아내시고, 우리 조상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셨습니다. 뭇 민족을 재앙으로 치시고, 우리 조상을 번창하게 하셨습니다.
3 우리 조상이 이 땅을 차지한 것은 그들의 칼로 차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조상이 얻은 승리도 그들의 힘으로 얻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오른손과 오른팔과 하나님의 빛나는 얼굴이 이루어 주셨으니, 참으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4 주님이야말로 나의 왕, 나의 하나님. 야곱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5 주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우리의 적을 쳐부수었으며, 우리를 공격하여 오는 자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짓밟았습니다.
6 내가 의지한 것은 내 활이 아닙니다. 나에게 승리를 안겨 준 것은 내 칼이 아닙니다.
7 오직 주님만이 우리로 하여금 적에게서 승리를 얻게 하셨으며,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셨기에,
8 우리는 언제나 우리 하나님만 자랑합니다. 주님의 이름만 끊임없이 찬양하렵니다. (셀라)
9 그러나 이제는 주님께서 우리를 버려, 치욕을 당하게 하시며, 우리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셨습니다.
10 주님께서 우리를 적에게서 밀려나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이 마음껏 우리를 약탈하였습니다.
11 주님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나라에 흩으셨습니다.
12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시니, 그들을 팔아 이익을 얻은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13 주님께서 우리를 이웃의 조롱거리로 만드시고, 주위 사람들의 조롱거리와 웃음거리로 만드십니다.
14 주님께서 우리를 여러 나라의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고, 여러 민족의 조소거리가 되게 하십니다.
15 내가 받은 치욕이 온종일 나를 따라다니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조차 없습니다.
16 이것은 나를 조롱하는 자와 모독하는 자의 독한 욕설과 나의 원수와 복수자의 무서운 눈길 때문입니다.
17 우리는 주님을 잊지 않았고, 주님의 언약을 깨뜨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습니다.
18 우리가 마음으로 주님을 배반한 적이 없고, 우리의 발이 주님의 길에서 벗어난 적도 없습니다.
19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를 승냥이의 소굴에다 밀어 넣으시고, 깊고 깊은 어둠으로 덮으셨습니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었거나, 우리의 두 손을 다른 신을 향하여 펴 들고서 기도를 드렸다면,
21 마음의 비밀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어찌 이런 일을 찾아내지 못하셨겠습니까?
22 우리가 날마다 죽임을 당하며, 잡아먹힐 양과 같은 처지가 된 것은, 주님 때문입니다.
23 주님, 깨어나십시오. 어찌하여 주무시고 계십니까? 깨어나셔서, 영원히 나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24 어찌하여 얼굴을 돌리십니까? 우리가 고난과 억압을 당하고 있음을, 어찌하여 잊으십니까?
25 아, 우리는 흙 속에 파묻혀 있고, 우리의 몸은 내동댕이쳐졌습니다.
26 일어나십시오. 우리를 어서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여 주십시오.
본문으로 들어가기: 시편 44편은 공동체적이고 민족적인 애가다. 전쟁에서의 철저한 패배 후에, 이스라엘의 옛 조상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구원을 간청하는 기도다. 시인은 하나님을 향해 신뢰를 고백하며 수치를 당하지 않고 위축되지 않기를 간구한다. 신앙 공동체인 왕과 백성이 함께 언약을 어기지 않은 진실을 하나님께 호소하며 일어나 도우시기를 간청하는 기도다.
단락 구분
1~3절 구원 역사를 회고
4~8절 옛 구원이 현재화하기를 바라는 확신과 찬양
9~22절 현재 위기에서 수치와 결백 선언
A. 백성의 탄식(9~14절)
B. 왕의 수치를 선포(15~16절)
C. 백성의 결백 선언(17~22절)
23~26절 주님, 일어나십시오~ 우리의 도움이 되십시오!
배경이해
이 시편의 제목은 42편처럼 고라 자손의 마스길이며,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다. 이 시는 군사적 침략으로 인한 재난 때문에 부르는 국가적인 애가이며, 공동체의 탄식으로 왕과 백성이 함께 노래하는 형식이다(1인칭 발화자 '나'와 복수형태 '우리'의 혼합). 이 시의 배경이 포로기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페르시아 전쟁 시기, 심지어 마카비 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논의되었다. 그러나 이 시에서 왕은 건재하며, 성전 파괴와 국권 상실로 인한 회복을 요청하는 내용이 없기에, 포로기 이전의 왕정 시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로기와 그 이후에도 공동체 내에서 지속적으로 불려 정경에 포함되었을 것이다. 2권의 첫 두 권(42, 43편)이 하나님의 침묵에 호소하는 개인적인 탄식의 성격이라면, 44편은 하나님의 개입과 구원을 바라는 공동체적인 기도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의 공동체를 도우신 일을 추억합니다. 하나님은 시인의 조상들을 사랑하셔서 친히 이 땅을 그들에게 주셨고, 주변 민족을 무찔러 주셨고, 그들이 번창하게 하셨습니다. 시인도 자기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안겨 주신 승리를 경험했습니다.(1~8v)
2. 시인의 공동체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는커녕 도리어 공견으로 몰아넣으신 경험을 했습니다. 그들은 전쟁에 패해 약탈당했고, 일부는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이 일로 시인의 공동체는 조롱거리와 웃음거리가 되었고, 시인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 수도 없습니다.(9~16v)
3. 시인을 더 혼란스럽게 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거나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배반한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들을 맹수에게 먹이 던져 주듯 하셨습니다. 이제 시인은 과거에 승리를 주셨던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한결같은 사랑으로 다시 구원해 달라고 간곡히 기도합니다.(17~26v)
* 본문의 정리: 시인과 그의 공동체는 하나님을 배반한 적이 없는데 전쟁에서 져서 위태롭습니다. 시인은 지금까지 그들을 위해 싸우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께 구원을 구합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늘 한결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뢰해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늘 한결같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뢰해야 합니다.
Keyword: Why?
대지와 소지:
1. 먼저, 그분만이 우리의 도움이시기 때문입니다.
a. 하나님은 시인의 조상들을 사랑하셔서 친히 땅을 그들에게 주셨고, 그들이 그 땅에서 번창하게 하셨음
b. 2020년 한 해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신 주님께서 2021년 한 해도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실 것임
2. 둘째로, 그분만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a. 시인은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안겨 주신 승리를 경험했고, 그 하나님을 간절히 의뢰하며 구원해 달라고 간곡히 기도함
b. 2020년 한 해 우리를 승리케 하여 주신 주님께서 2021년 한 해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고,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하실 것임
3. 마지막으로, 그분만이 우리와 늘 동행하시기 때문입니다.
a.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는 것처럼 느끼고, 조롱거리가 되게 하신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그분은 늘 시인과 동행하셨고, 그들을 지켜 보고 계셨음
b. 2020년 한 해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를 지켜 주신 주님께서 2021년 한 해도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지켜 주실 것임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이스라엘의 도움이 되어 주시고,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셨으며, 그들과 동행하시고, 그들을 지켜 보신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시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으며, 우리과 동행하시면서 우리를 지켜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올 한 해 우리 가정을 지켜 주시고, 안산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새롭게 본부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늘 동행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풍성한 은혜를 더하여 주시길…
② 2021년 한 해에도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가 통증 없이 평안 가운데 몸 관리를 잘 하시면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나아오게 하여 주시길…
③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홈스쿨링을 위한 준비가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길, 특별히 의무취한 면제 신청이 잘 받아들여지게 하여 주시고, 2021년 한 해의 계획도 잘 세우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아이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성장해 나가는 홈스쿨링이 되게 하여 주시길, 지혜와 능력과 풍성한 결실을 더하여 주시길…
④ GBT를 축복하여 주시고, 당신께서 주신 사역을 성실히 감당하면서 열방을 향해 섬기고, 이 나라의 교회를 섬기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그리고 본부사역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커뮤니케이션 팀으로서 새롭게 시작할 일들을 잘 기획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⑤ 춘천우리교회를 축복하여 주시고, 성도님들의 사업과 직장, 가정을 축복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거하실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그리고 청소년부 지체들, 청년부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과 인격적인 만남을 갖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상 속에서 바로 설 수 있는 역략을 갖출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⑥ 우리가 섬기던 캄바의 땅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 땅에도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고,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성장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하나님의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고, 그 땅에서도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여 주시길…
⑦ ACTS를 굳게 붙잡아 주셔서 그 어떤 힘겨운 상황에서도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면서 더욱 더 성장해 나가고, 하나님의 사역자들을 세워 나가고, 선교의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는 학교로 굳게 설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교수님들과 스태프들 위에서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길, 은혜 가운데 모든 어려움들이 해결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⑧ 이 나라와 이 땅을 기억하여 주시고, 하루속히 코로나가 종식되게 하여 주시고,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붙잡아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이 상황들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열방을 향한 선교의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이 땅을 지탱시켜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시고, 이곳 안산으로 이사하고, 이곳에서 새로운 본부 사역을 감당하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하여 주심에 감사하고, 2021년 한 해도 우리를 지켜 주시고, 도움이 되어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자!!!
- 주님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승리를 안겨 주시고, 주님의 손길에 의지하고, 주님의 신실한 백성으로 우리를 훈련시켜 나가시고, 더욱 더 성장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있게 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는 2021년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 주님과 더 깊고 풍성한 나눔이 되도록 노력하고, 주님과 동행하면서, 우리를 지켜 보고 계시는 그분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더록 성실히 맡겨 주신 역할을 감당해 나가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2020년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지켜 주시고, 평안 가운데 한 해의 끝자락에 설 수 있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2021년 한 해는 더욱 더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시고, 주님과 더 깊은 사귐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주님을 더 깊이 의뢰하고, 더 풍성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저희 마음의 소망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도 함께 하여 주시고, 춘천 가고 오는 길도 안전하게 지켜 주시옵소서. 은혜와 충복으로 가득한 2021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철가방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복음 1:26~56]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가는 통로... (0) | 2021.01.02 |
---|---|
[누가복음 1:1~25] 근원부터 자세히... (0) | 2021.01.01 |
[시편 43:1~5] 우리에게 유일하신 분... (0) | 2020.12.30 |
[시편 42:1~11] 너는 하나님을 기다려라... (0) | 2020.12.29 |
[시편 41:1~13] 나누고 돌보는 새해... (0) | 2020.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