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본문: 시편 31편 1절 ~ 24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의 삶도 온전히 평안 가운데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쳐나게 도와 주시고, 주님의 역사하심과 주님의 일하심을 풍성히 누리고,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1 주님, 내가 주님께 피하오니, 내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구원의 능력으로 나를 건져 주십시오.
2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고, 속히 건지시어, 내가 피하여 숨을 수 있는 바위, 나를 구원하실 견고한 요새가 되어 주십시오.
3 주님은 진정 나의 바위, 나의 요새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인도해 주시고 이끌어 주십시오.
4 그들이 몰래 쳐 놓은 그물에서 나를 건져내어 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피난처입니다.
5 주님의 손에 나의 생명을 맡깁니다. 진리의 하나님이신 주님, 나를 속량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6 썩어 없어질 우상을 믿고 사는 사람들을 주님께서는 미워하시니, 나는 오직 주님만 의지합니다.
7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기쁘고 즐겁습니다. 주님은 나의 고난을 돌아보시며, 내 영혼의 아픔을 알고 계십니다.
8 주님은 나를 원수의 손에 넘기지 않으시고, 내 발을 평탄한 곳에 세워 주셨습니다.
9 주님,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나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울다 지쳐, 내 눈이 시력조차 잃었습니다. 내 몸과 마음도 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10 나는 슬픔으로 힘이 소진되었습니다. 햇수가 탄식 속에서 흘러갔습니다. 근력은 고통 속에서 말라 버렸고, 뼈마저 녹아 버렸습니다.
11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한결같이 나를 비난합니다. 이웃 사람들도 나를 혐오하고, 친구들마저도 나를 끔찍한 것 보듯 합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나를 피하여 지나갑니다.
12 내가 죽은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으며, 깨진 그릇과 같이 되었습니다.
13 많은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사방에서 협박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나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내 생명을 빼앗으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14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15 내 앞날은 주님의 손에 달렸으니, 내 원수에게서, 내 원수와 나를 박해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16 주님의 환한 얼굴로 주님의 종을 비추어 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17 내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오히려 악인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죽음의 세계로 내려가서, 잠잠하게 해주십시오.
18 오만한 자세로, 경멸하는 태도로, 의로운 사람을 거슬러서 함부로 말하는 거짓말쟁이들의 입을 막아 주십시오.
19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시려고 주님께서 마련해 두신 복이 어찌 그리도 큰지요? 주님께서는 주님께로 피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베푸십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복을 베푸십니다.
20 주님은 그들을 주님의 날개 그늘에 숨기시어 거짓말을 지어 헐뜯는 무리에게서 그들을 지켜 주시고, 그들을 안전한 곳에 감추시어 말다툼하는 자들에게서 건져 주셨습니다.
21 주님,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포위당했을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놀라운 은총을 베푸셨기에,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22 내가 포위되었을 그 때, 나는 놀란 나머지 "내가 이제 주님의 눈 밖에 났구나" 생각하며 좌절도 했지만, 주님께서는 내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는, 내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23 주님을 믿는 성도들아, 너희 모두 주님을 사랑하여라. 주님께서 신실한 사람은 지켜 주시나, 거만한 사람은 가차없이 벌하신다.
24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아, 힘을 내어라. 용기를 내어라.
본문으로 들어가기: 기도, 신뢰와 감사, 애통, 원수를 향한 저저의 말까지 골고루 배어 있는 시편이다. 시인은 피난처 되신 주님께 구원을 간청하며 원수 때문에 당하는 고통 가운데서도 끝까지 주님을 향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천명한다. 진실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교만한 자에게 엄하게 보응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미하자고 성도들을 초청한다.
단락 구분
1~5절 구원을 요청하는 기도
6~8절 주의 인자히심을 깊이 신뢰
9~13절 고통, 슬픔, 따돌림으로 인한 탄식
14절 신뢰 천명: 당신은 내 하나님입니다.
15~18절 원수 갚음과 구원을 청하는 기도
19~24절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
배경이해
31편 표제도 다윗에게 속한 시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다. 개인적인 탄식의 성격이 강하지만, 감사와 신뢰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향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뢰하도록 초청하기 때문에 공동체성이 가미된 시편이다. 이 시편에 대한 배경을 추적할 만한 내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모호하지만, 공동체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예배를 위한 제의적 성격이 드러나 있다. 무엇보다 시인은 육체적 고통과 친구들의 외면, 적들의 증오 때문에 슬픔을 토로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를 강렬한 색조로 표출한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과 5절 때문에 메시아적 의미를 내포한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참조. 눅 23:46). 그러나 이 시를 한 가지 성격으로만 규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무죄한 자를 향한 박해와 육신적 질병과 사회적인 비방에도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나타내는 시로 읽어도 좋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시인은 대적들이 쳐 놓은 함정에 빠져 꼼짝없이 당하게 생겼습니다. 그때 그는 자신의 바위이자 요새이자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우상을 기웃거리지 않고, 자기 생명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하나님은 시인의 아픔을 알아주시고, 지금까지 그를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1~8v)
2. 시인은 자기의 고통을 호소합니다. 먼저 그의 몸이 상했습니다. 시력과 활력과 근력이 모두 쇠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모든 사람이 시인을 비난하고, 이웃과 친구들마저 그를 혐오합니다. 대적들은 이 기회를 틈타 시인을 아예 죽이려고 음모를 꾸밉니다.(9~13v)
3. 이 기막힌 상황에서도, 시인은 하나님이 '거짓말로 의로운 자를 모함하는 악인'을 벌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에게 복을 주실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는 하나님이 자기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를 베푸실 것을 믿으며 찬양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을 성도를 격려합니다.(14~24v)
* 본문의 정리: 시인은 악인들의 음모에 빠져 극도의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심하시는커녕 도리어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성도의 믿음을 격려합니다.
* 본문의 명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너희는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메시지
명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구원의 능력으로 나를 건져 주실 주님께 피해야 합니다.
a. 시인은 하나님께서 누구신지 알았음. 공의와 진리, 인자와 은혜, 그리고 놀라운 사랑의 하나님이 당신을 의지하는 자신을 버릴 리 없다고 믿었음. 반드시 구원하셔서 당신의 의와 명예를 지키실 것을 믿었음
b. 어렵고 힘든 상황,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다고 할지라도 구원의 능력으로 나를 건져 주실 하나님께 피해야 함
2. 둘째로, 누가 뭐래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주님께 고해야 합니다.
a. 시인에게는 아무도 없다. 대적의 위협이 주는 두려움과 근심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그를 구원해줄 수 있는 유일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주님께 기도하며 부르짖었음
b. 어렵고 힘든 상황,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주님께 기도하며 부르짖어야 함
3. 마지막으로, 주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a. 시인이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시인의 부르짖는 간구를 들어주셨고, 그의 곁에서 흔들림 없는 산성이 되어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셨음. 그는 그 하나님을 기대하고 찬양하면서 사랑을 고백함
b. 어렵고 힘든 상황,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그분을 찬양하고 사랑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견고한 바위, 구원하는 산성, 반석이 되어 주시고, 외톨이 같은 너희의 유일한 위로자가 되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 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은 우리의 견고한 바위, 구원하는 산성, 반석이 되어 주시고, 외톨이 같은 우리의 유일한 위로자가 되어 주시며, 아낌없는 사랑을 우리에게 전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은평 한옥마을에게 팀원들과 함께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내고 안전하게 모든 일정들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매순간 지켜 주시고, 은혜를 풍성히 부어 주시길…
② 계속되는 강행군 속에서 시간을 잘 활용하면서 본부 사역으로 맡겨 주신 일들, 그리고 신대원 과제물을 지혜롭게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더 크고 놀랍고, 기대 이상의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평안 가운데 건강하게 잘 생활하시면서 주님을 깊이 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 우리가 섬기던 리탕과 바탕의 캄바 티벳의 영혼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은혜와 사랑을 부어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가 피해야 하고,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분은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우리의 필요를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하나님이심을 굳게 믿고, 그분께로 나아가자!!!
- 그분만이 우리의 피할 길을 내시고, 우리에게 해결책을 주시고, 놀라운 은혜와 사랑으로 역사하여 주실 것이니, 그분의 때를 묵묵히 기다리면서, 그분과 더 깊은 사귐으로 나아가자!!!
- 하나님께서 당신의 때에 크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고, 우리의 기대보다 더 크게 역사하셔서 은혜를 부어 주실 것이니, 그분을 믿고 기대하면서 그분을 기쁨으로 찬양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아무리 외롭고,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우리 곁에 계시면서 우리의 위로자가 되어 주시고,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당신을 기대하면서, 당신께서 행하실 크고 놀라운 일들을 감사함으로 기다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주님의 때를 묵묵히 기다리면서, 주님과 더 깊은 사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연을 만끽하면서 감사의 찬송을 올려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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