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8:27~9:1]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자...

날짜: 2020년 3월 20일 금요일

본문: 마가복음 8장 27절 ~ 9장 1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지치지 않도록, 낙담하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저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그 모든 결과는 온전히 주님께 올려 드리고,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좀 더 많은 시간 집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인내하며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n Divina(겨룩한 읽기) - 3번

<새번역>

2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빌립보의 가이사랴에 있는 여러 마을로 길을 나서셨는데, 도중에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6)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가 예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30 예수께서 그들에게 엄중히 경고하시기를, 자기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31 그리고 예수께서는, 8)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나서, 사흘 후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바싹 잡아당기고, 그에게 항의하였다.

33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로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34 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불러 놓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무엇을 내놓겠느냐?

38 음란하고 죄가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자기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1 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와 있는 것을 볼 사람들도 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수님은 가이사랴 빌립보의 여러 마을로 지나가시다가 제자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신다. 베드로는 '당신은 그리스도십니다'라고 대답한다. 베드로의 고백에 표면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베드로를 포함한 제자들은 그리스도라는 말이 갖는 참된 기독론적 함의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참된 제자의 길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신다.

 

 

단락 구분

27~30절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

31~33절 첫 번째 수난 예고

34~38절 제자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9:1 비밀스러운 말씀

 

 

배경이해

마가복음 8:27에서 10장까지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를 출발해서 예루살렘에 이르는 긴 여행을 다룬다. 이 여행 이야기는 매우 특징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여행 이야기의 첫 시작은 벳새다 맹인의 치유 이야기이고 마지막 기사는 맹인 바디매오를 치유하신 이야기다. 두 맹인 치유 이야기들 사이에는 예수님의 세 차례에 걸친 수난 예고와 제자들의 반응, 이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라는 정형화된 패턴이 등장한다. 이 이야기들의 주제는 모두 제자도와 기독론에 집중하고 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베드로는 그리스도이시라고 대답함(27~30v)

 

2. 예수님께서는 고난을 받고,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날 것으로 처음으로 예고하셨고, 베드로는 항의를 하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한다고 꾸짖음을 들음(31~33v)

 

3.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심(34~1v)

 

 

* 본문의 정리: 갈릴리 주변 이야기가 일단락되고,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길과 제자의 길을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하십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Keyword: How?

 

대지와 소지:

 

1. 먼저, 자기를 부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a. 자기 부인이 동반되어야만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다로 말씀하시는 예수님

b. 자기를 부인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음

 

2. 둘째로,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합니다.

a.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만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b.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자만이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음

 

3.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 합니다.

a. 당신을 따르는 자만이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b. 주님을 따르는 자만이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음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때에만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치시는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때에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꼼꼼히 잘 준비하고, 모든 결과는 온전히 주님께 맡겨 드리고, 그 결과까지도 겸허히 받아 들이고, 다음을 잘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제 마음과 생각, 뜻과 계획을 주관하여 주시길…

 

② 우리의 다음 발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길, 계속되는 이런저런 생각 속에서 주님의 뜻과 계획에 포커스를 맞추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일을 생각하면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아버지가 온전히 회복되게 하여 주시고, 평안 가운데 잘 생활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시길,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굳게 지켜 주시고, 주님 안에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자기를 부인한다는 말의 의미들을 더 깊이 묵상하면서, 내 뜻과 계획이 아니라, 주님의 뜻과 계획이 온전히 서기를 기대하고, 내 기대와 내 아집을 내려놓고, 묵묵히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자!!!

 

-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기꺼이 우리에게 주신 그 십자가까지도 짊어지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내게 맡겨 주신 소명, 사명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늘 나를 꺾고 또 꺾으면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의지하도록 하자!!!

 

-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바로 서기 위해 늘 노력하고, 늘 나를 내려놓고, 늘 나를 꺾고 또 꺾으면서, 말과 행동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나눔과 섬김을 성실히 실천해 나가고, 내게 맡겨 주신 영혼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말과 삶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바로 설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부인하고, 내게 주신 십자가도 기꺼이 짊어지고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바로 서기 위해 주님을 따르며,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 내 안에서 주님의 길을 방해하는 수많은 생각들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를 내려놓고, 주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움직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힘과 능력을 부어 주시고, 끈기와 인내를 저에게 더하여 주시옵소서. 묵묵히 그 길을 가고, 그 길의 여정 속에서 주님을 더욱 더 풍성히 누리고, 주님과 더 깊은 나눔과 교제를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조금이라도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조금이라도 그 뜻과 계획에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끝까지 시험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마음을 굳게 붙잡아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