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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에세이

따뜻한 위로와 격려...

by 이소식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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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때로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고, 따뜻한 격려의 말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있다 보면 왠지 모르게 외롭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저희들이 사는 곳은 한국분들이 많지 않은 곳입니다. 다른 선생님댁이 가까이는 있지만 워낙 바쁘신 분들이다 보니까, 저희 가족만 덩그러니 있는 그런 느낌이죠. 그리고 일에 대한 부담감도 때로는 크게 밀려올 때가 있죠. 과연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 어마어마한 일을 정말 완수할 있을까 하고요.


그런데 주님께서 오늘 아주 특별한 말씀을 주시는 같아 격려와 위로를 받게 됩니다. 묵상이 끝나고, 기도를 , 그리고 기도 속에서 잠잠히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말씀을 떠올려 ,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되는 같습니다. 아무 기도의 제목도 올려 드리지 않았는데, 그냥 잠잠히 주님 앞에 거한다는 느낌으로 있었는데, 왠지 모를 따뜻함이 밀려 옵니다.


아마도 세상이 시비를 걸어오고, 싸움을 걸어 올지라도 주님께서 반드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도와 주시고, 나를 구원하여 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가 드린 기도 속에서처럼 나보다 나를 알고 계시고, 나를 잊지 않으시고, 나를 끝까지 돌보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같아서 그런가 봅니다. 뿐만 아니라, 예레미야처럼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이 되고,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받아 먹으면서, 말씀으로 기뻐하고, 말씀이 마음에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잠시나마 경험하게 되는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저는 이런 마디의 격려와 위로가 좋습니다. 가끔씩 아내는 제가 A형이라고 놀립니다. 삐지기도 하고, 완전 소심 자체라고 말입니다. A 형이라고 말입니다. 사람들의 작은 마디에 마음이 상하기도 하죠. 어릴 적부터 워낙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마음에 상처가 많긴 했습니다. 속에서 살아 남으려다 보니, 소심해지기도 했고, 사람들 앞에서 쉽게 주눅들게 되곤 하죠. 지금도 많이 그런 편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런 저를 알고 계심을 문득문득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주시고, 그냥 따뜻하게 품어 주시는 같아서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기도 안에 머물 더욱 그런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 같습니다. 기도 안에 들어가 수많은 기도의 제목들을 나열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잠잠이 거하면, 주님께서 다가와 주시고, 그냥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시는 같습니다. 그럴 때면 왠지 모를 외로움도, 안에 있는 부담감도 사르르 사라지게 되죠.


오늘도 나를 찾아와 주시고, 나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주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분은 정말 살아계시고, 그분은 정말 곁에 나를 지켜 주고 계시고, 나와 동행하고 계심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미흡함, 부족함, 나약함을 개의치 않으시고 말입니다. 사역에 대한 걱정과 부담들 모두 내려놓고, 그냥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면서, 한발한발 작은 발걸음을 내딛을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주님과 길을 걷다 보면 언젠가 멀리 있겠죠?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있겠죠? 그리고 그분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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