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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누가복음 14:1~14]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by 이소식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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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1년 2월 14일 주일

본문: 누가복음 14장 1절 ~ 14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넘치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 안산까지 안전하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다음 한 주 동안도 열심히 히브리어를 배워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옵소서. 새로운 맥북 프로 노트북을 저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 Divina(거룩한 읽기)-3번

 

<새번역>

1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의 지도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의 집에 음식을 잡수시러 들어가셨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2 그런데 예수 앞에 수종병 환자가 한 사람이 있었다.

3 예수께서 율법교사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물으셨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으냐?"

4 그들은 잠잠하였다. 예수께서 그 병자를 손으로 잡아서 고쳐 주시고, 돌려보내신 다음에,

5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서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에라도 당장 끌어내지 않겠느냐?"

6 그들은 이 말씀에 대답할 수 없었다.

7 예수께서는,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윗자리를 골라잡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8 "네가 누구에게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거든, 높은 자리에 앉지 말아라. 혹시 손님 가운데서 너보다 더 귀한 사람이 초대를 받았을 경우에,

9 너와 그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이 분에게 자리를 내드리시오' 하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앉게 될 것이다.

10 네가 초대를 받거든, 가서 맨 끝자리에 앉아라. 그리하면 너를 청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친구여, 윗자리로 올라앉으시오' 하고 말할 것이다. 그 때에 너는 너와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을 받을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12 예수께서는 자기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만찬을 베풀 때에, 네 친구나 네 형제나 네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 사람들을 부르지 말아라. 그렇게 하면 그들도 너를 도로 초대하여 네게 되갚아, 네 은공이 없어질 것이다.

13 잔치를 베풀 때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을 불러라.

14 그리하면 네가 복될 것이다. 그들이 네게 갚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나님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본 단락은 식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식사에 초대 받은 예수님은 안식일에 수종병에 걸린 사람을 치유하신다(1~6절). 병으로 소망이 없는 환자를 소중한 존재로 대하신다. 이어서 초대를 받을 때(7~11절)와 초대를 할 때(12~14절) 필요한 교훈을 가르치신다. 두 교훈에서도 사람의 가치와 환대의 의미를 강조하신다.

 

 

단락구분

1~6절 안식일에 치유 받은 수종병 환자

7~11절 초대 받는 자들을 위한 교훈

12~14절 초대자를 위한 교훈

 

 

배경이해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하루 두 끼의 식사를 했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14:12)에서 토 아리스톤은 하루 중 이른 시간인 아침의 식사를, 토 테이프논은 주로 저녁 시간의 식사를 가리킨다. 안식일 식사는 세끼였다. 하루 전에 준비하고 주로 정오(제6시)에 식사를 시작했다. 순회 랍비들은 종종 지역 공동체의 예배에 이어서 열리는 안식일 식사에 초대를 받았다. 예수님도 이 식사에 초대받은 것으로 보인다(14:1). 만일 정오의 식사가 아니라면 예수님은 정찬인 저녁 식사(두번째 식사)에 초대받았을 것이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1. 예수님은 안식일에 바리새파 지도자의 집에 초대받아 가십니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수님 앞에 수종병 환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초대한 목적은 순수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의도에 개의치 않으시고,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자기 자식과 자기 소는 구해 내면서, 병자를 고치는 일은 용남하지 않는 그들의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율법 준수의 태도를 드러내십니다.(1~6v)

 

2. 예수님은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골라 앉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는 맨 끝자리,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낮은 자리에 오신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낮은 자리로 가야 합니다.(7~11v)

 

3. 세상은 유력한 사람을 초대하여 자기 잔치를 빛냅니다. 예수님을 초대한 지도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되돌려 받을 것 없는 이들’을 초청하라고 권하십니다. 이런 자비로운 행동은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입니다.(12~13v)

 

 

* 본문의 정리: 기득권 사회의 관심은 ‘관습과 전통의 준수’입니다. 그것이 그들의 자리를 보장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들에게 수종병 환자의 낮은 자리가 보일 리 없습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진실된 신앙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참된 안식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a. 수종병 든 한 사람을 데리고 온 바리새인들 앞에서 개의치 않고 병자를 고쳐 주시고, 그에게 참된 안식을 주시는 예수님

b. 우리는 형식과 전통에 얽매인 형식적인 신앙인이 아니라 참된 안식을 주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함

 

2. 둘째로,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어야 합니다.

a. 초대받은 사람들은 주인과 가까운 높은 자리가 겸손하게 자기를 낮출 때 주인으로부터 높임을 받게 된다는 가르쳐 주시는 예수님

b. 우리는 사회적 높음을 좇는 형식적인 신앙인이 아니라,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함

 

3. 마지막으로, 소외된 자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a. 자신의 명예를 드높여 주고, 자신의 호의에 보답을 할 수 있는 이들을 초대하지 말고, 사회적 약자, 소외된 자들을 아무런 보답을 바라지 말고 초청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b. 우리는 호의를 바라는 형식적인 신앙인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보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형식과 전통에 얽매이고, 자신을 드높이고,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는 자가 되지 말고, 참된 안식을 주고,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면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자가 되길 바라셨던 예수님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우리가 형식과 전통에 얽매인 채 자신만을 드높이고, 자신의 명예에 집착하는 자가 되지 말고, 참된 안식을 주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면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당신의 제자가 되길 바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참된 안식을 주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면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길…

 

②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길, 특별히 아버지를 붙잡아 주시고, 암이 더 이상 퍼지지 않고, 그 상태로 머물러 있게 하여 주시고, 통증 없이 평안 가운데 잘 지내실 수 있도록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아내와 함께 아이가 행복하고, 아이의 지적, 정서적, 영적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 가는 홈스쿨링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고, 아이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세상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아이로 자라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④ 춘천우리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 위에 특별한 은혜와 복을 더하여 주시고, 지역 사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지역 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고, 날로 부흥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청소년부 지체들과 청년대학부 지체들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길, 그들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져 주시고, 그들의 길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길…

 

⑤ ACTS를 기억하여 주시고, 어렵고 힘든 상황들을 지혜롭게 잘 해결해 나가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선교의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면서 훈련 센터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감당해 나가는 학교가 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새로운 학기 가운데도 함께하여 주시고,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고,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새학기가 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⑥ GBT 선생님들과 그분들의 사역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본부 사역 가운데도 함께하여 주셔서 지혜롭고, 창의적으로 다양한 컨텐츠들을 만들어 나가면서 성경번역 사역을 알리고,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에게도 유익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⑦ 우리가 섬기던 캄바의 땅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 땅에 복음의 씨앗이 계속해서 뿌려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고, 싹이 나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그 땅에 하나님의 건강한 교회 공동체, 자립적이고,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교회 공동체가 세워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그 땅으로 다시금 돌아갈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길…

 

⑧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이 나라가 복음으로 통합이 되게 하여 주시고, 묵묵히 섬김을 실천하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넘쳐나게 도와 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거룩한 백성으로서, 열방을 향해 중보하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제사장 나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전통과 형식에 얽매인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참된 진리를 좇는, 그리고 세상 속에서 참된 진리와 참된 안식을 전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 사회적으로 높아지려고 애쓰지 말고, 그저 묵묵히 허락하신 자리에서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고, 주님만을 높이고, 주님께만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세상의 호의를 바라고, 나만을 챙기고, 돌보는 신앙인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보고, 그들의 아픔을 공유하는 참된 신앙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세상 속에서 어떤 신앙인이 되어야 하는지, 어떤 모습의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시고, 알려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전통과 형식에 얽매인 채 자기만을 높이고, 자기의 명예만을 드높이는 자가 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날마다 나를 꺾고, 또 꺾으면서 주님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외된 채 관심을 잃어가는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들에게 주신 재정과 능력을 그런 이들을 섬기는 데 사용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실히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도 동행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