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2월 6일 토요일
본문: 누가복음 11장 37절 ~ 54절
영적 상태: 평안, 감사, 갈급함
시작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새날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제가 살짝 보여 주신 그 희망이 그대로 맞아 떨어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나누고 베풀면서 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놀라운 은혜로 채워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 속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깨닫고, 그 말씀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1. Lectio Divina(거룩한 읽기)-3번
<새번역>
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바리새파 사람 하나가 자기 집에서 잡수시기를 청하니, 예수께서 들어가서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새파 사람은, 예수가 잡수시기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신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겼다.
39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너희 바리새파 사람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하게 하지만,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사람들아,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41 그 속에 있는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해질 것이다.
42 너희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운향과 온갖 채소의 십일조는 바치면서, 정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소홀히 한다! 그런 것들도 반드시 행해야 하지만, 이런 것들도 소홀히 하지 않았어야 하였다.
43 너희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회당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 받기를 좋아한다!
44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드러나지 않게 만든 무덤과 같아서,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그것이 무덤인지를 알지 못한다!"
45 율법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면, 우리까지도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4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너희 율법교사들에게도 화가 있다! 너희는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우면서, 너희 자신은 손가락 하나도 그 짐에 대려고 하지 않는다!
47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세운다.
48 그렇게 함으로써 너희는 너희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증언하며 찬동하는 것이다. 너희의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였는데,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세우기 때문이다.
49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도 말하기를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겠는데, 그들은 그 가운데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였다.
50 창세 이래로 흘린 모든 예언자들의 피의 대가를 이 세대에게 요구할 것이다.
51 아벨의 피에서 비롯하여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은 사가랴의 피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그렇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2 너희 율법교사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지식의 열쇠를 가로채서,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막았다!"
53 예수께서 그 집에서 나오실 때에,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잔뜩 앙심을 품고서, 여러 가지 물음으로 예수를 몰아붙이기 시작하였다.
54 그들은 예수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서 트집을 잡으려고 노렸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문제(42, 43, 44절)와 율법 전문가들의 문제(46, 47, 52절)을 각각 세 가지 화로 지적하신다. 종교지도자들의 문제는 앞 단락에 나온 등불의 비유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들의 눈은 하나님의 목적과 뜻을 파악하는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욕망과 악으로 채워지고 말았다.
단락구분:
37~41절 바리새인들을 비판하는 에수님
42~44절 바리새인들의 세 가지 화
45~52절 율법전문가들의 세 가지 화
배경이해
식사 전에 손을 씻는 정결 예식은 구약 율법에 근거한 것이 아니었다. 율법에는 유출병과 관련해서 손을 씻도록 규정했다(레 15:11).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기를 겪으면서 제의적 정결을 일상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바리새인들은 손 씻기와 같은 정결 예식을 기준으로 유대인들 사이를 구분하고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했다. 말하자면, 부정과 정결의 원리에 따라 사회를 유지했던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손 씻기와 같은 정결 관습은 공동체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있어 필수적이었다. 이런 점에서 손 씻기의 정결 에법은 위생의 문제보다는 신앙 정체성과 관련이 있었다.
2. 본문 묵상하기
본문의 구조(흐름 문장/본문의 명제)
* 흐름 문장 *
1.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같이 식사하면서도 그분과 교제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가 손을 씻지 않는 것에 주목했다. 그들이 정결규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마땅하지만, 동시에 탐욕과 악독이 가득한 자신들의 마음을 더 이상히 여겨야 했다.(37~41v)
2.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문자적 의미는 붙들었지만 그 근본정신은 잃어버렸다. 즉,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데는 남다른 열심을 보였지만, 정작 그 율법의 참 정신과 의도인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린 것이다.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을 좋아했지 겸손하게 이웃을 사랑하지는 않았다.(42~44v)
3. 율법교사들은 스스로는 전혀 지키지 않고 지킬 수도 없는 율법의 짐을 다른 사름들에게 지우고 있었다. 율법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기쁨과 자유함은 없고, 죄책감과 패배감에 젖어 살게 했다. 율법에 대한 지식은 배우는 자들과 자신들을 차별하는 도구였을 뿐이다. 그들은 율법을 가르칠 수 있었을 뿐인데 그대로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45~52v)
* 본문의 정리: 예수님은 겉만 속이는 바리새파 사람들을 속이 더러운 위선자들이라 하시고, 지식을 자랑하는 율법 교사들은 진리를 가로막는 악한 선생들이라 하십니다.
* 본문의 명제: 너희에게 중요한 것은 신앙의 형식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임을 명심해야 한다.
메시지
명제: 우리의 믿음 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Keyword: What?
대지와 소지
1. 먼저, 믿음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겉이 아니라 속입니다.
a. 예수님께서는 정결규례에만 얽매여 탐욕과 악으로 가득한 자신들의 마음은 보지 못하는 바리새인들의 마음을 꾸짖으셨음
b. 우리는 겉모습을 화려하게 치장하기 보다는 속사람을 더욱 더 거룩하고 정결하고, 굳건하게 만들어 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함
2. 둘째로, 믿음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본질입니다.
a.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문자적 의미에게 붙들린 채 그 속에 담긴 근본정신은 잃어버렸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버린 채 살아가는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셨음
b. 우리는 앞뒤가 다르고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들과 같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본질에 충실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함
3. 마지막으로, 믿음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앎이 아니라 삶입니다.
a.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짐을 다른 사람에게 지우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기쁨과 자유함을 잃은 채 죄책감과 패배감에 젖어 살게 하는 자가 되게 하는 율법교사들을 꾸짖으셨음
b. 우리는 묵상하고 순종하는 기쁨과 자유함을 누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 속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함
3. 기도하기
오늘의 기도어구: 겉치장이 아닌 속사람을, 형식이 아닌 본질을, 앎뿐만 아닌 삶을 중시하는 신앙인이 되길 바라셨던 예수님
⇒ 오늘 본문에서 만난 예수님은 우리가 겉치장이 아닌 속사람을, 형식이 아닌 본질을, 앎과 삶을 중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져 가길 바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① 겉 멋이 든 신앙인이 아니라 속사람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만들어 가고, 형식이 아닌 본질에 충실하고, 앎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앎을 삶으로 실천해 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②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책임져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 속에서 통증 없이 평안 가운데 잘 견뎌 내시고, 잘 이겨내실 수 있길, 그리고 믿지 않는 가족들이 하루속히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③ 아내와 예담이, 그리고 우리 가족이 정말 한 마음으로 홈스쿨링을 만들어 가고, 아이의 성장과 성숙에 도움이 되는 홈스쿨링이 되도록 주님께서 온전히 주관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인도자가 되어 주시길…
④ 춘천우리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 가운데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코로나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청소년부 지체들과 청년대학부 지체들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인격적인 만남을 갖고, 당신의 뜻과 계획을 따라 움직일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⑤ 우리가 섬기던 캄바의 사람들을 기억하여 주시길, 지금도 그 땅 가운데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게 하여 주시고, 그 땅에서도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가 세워질 수 있도록 주님께서 친히 일하여 주시고, 놀라운 결실을 맺게 하여 주시길…
⑥ ACTS를 기억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시고, 온전한 주인이 되어 주셔서 흔들림 없이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는 훈련 센터가 될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새로운 학기가 곧 시작하게 되는데,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고, 지혜와 능력, 끈기와 인내를 더하여 주셔서 끝까지 성실히 잘 공부해 나갈 수 있게 되길…
⑦ GBT 선생님들과 그분들의 사역을 축복하여 주시고, 병환 중에 계시는 선생님들을 은혜로 붙잡아 주시고, 온전한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주시길, 그리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잘 감당해 나가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단체가 굳건하게 설 수 있게 하여 주시길…
⑧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열방 속에서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는 제사장 나라로서의 역할을 끝까지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그리고 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길…
4. 실천하기 /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 겉모습을 화려하게 치장하고, 겉모습 치장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속사람을 굳건하게 세워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거룩하고 정결한 삶,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바르게 세워져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들과 같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본질에 충실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떳떳하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기쁨과 자유함을 누리면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나눔과 섬김을 성실히 실천해 나가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자!!!
5. 침묵하기(침묵한 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분심의 마음이 생길 때 기도 어구를 사용)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고, 말씀의 의미들을 되새길 수 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부디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흔들림 없이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겉모습 치장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묵묵히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성장해 나가는 일에만 매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을 삶으로 실천해 나가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임을 세상 속에서 증거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저희들의 인도자가 되어 주시고, 풍성한 은혜을 부어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도 함께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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