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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묵상

[2021. 05. 12] 항상 네 마음에 간직하며...

by 이소식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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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보면 아버지의 명령을 지키고, 어머니의 법을 떠나지 말라고 자녀에게 당부하면서 시작을 합니다. 아버지의 명령과 어머니의 법은 하나님의 말씀의 토대 위에서 주어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 구절은 신명기 6장 4절부터 9절까지, 11장 18절부터 20절까지의 쉐마의 말씀을 상기시키고 있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새기고, 네 마음에 탐하지 않도록 그 말씀을 삶으로 적용해 나가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깨워 주고 있죠.

하나님 말씀은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해 준다고 합니다. 잠언의 저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해 배우고 익히게 되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간직하고, 목에 걸고 다니면서 살아갈 때 그 말씀이 너를 인도하여 주고, 네가 잠잘 때에 너를 지켜 주며, 네가 깨면 너의 말벗이 되어 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 말씀이 가르침과 훈계와 책망을 주면서 생명의 길로 인도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역사하셔서 당신의 백성된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우리를 지켜 주고, 우리의 말벗이 되어 주시고, 우리가 가는 길의 등불이 되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그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그 말씀이 어렵고 힘든 우리의 삶에 다가와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우리의 말벗이 되어 줄 것입니다. 그 말씀의 인도함을 받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늘 그 말씀 안에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또 우리를 세상의 온갖 유혹들, 특별히 간음과 음행으로부터 지켜 주고, 보호합니다. 잠언의 저자는 말씀이 악한 여자에게서 지켜 주고, 음행하는 여자의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 마음에 여자의 아름다움을 탐내지 말고, 그 눈짓에 홀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합니다. 온갖 음행과 간음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늘 말씀을 가까이 하며, 그 인도함을 받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 기독교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지대한 영향을 한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회의 리더가 되는 사람들이 온갖 성적 유혹을 떨쳐 내기 못한 채 그런 상황에 매물되고, 그것에 대한 죄를 고백하기 보다는 덮어 버리고, 오히려 상대방을 매도하면서 세상보다 더 파렴치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 주기 때문이죠.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말씀 따로, 삶 따로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여실히 깨닫게 됩니다.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을 매순간 상기하면서 삶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거룩하고 정결한 삶에 머물게 합니다. 부모님을 통해 배우고 익히면서 마음에 새기게 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온갖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그 말씀은 우리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며 살아가게 합니다.

요즘 저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말씀 따로, 삶 따로가 아니라, 그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그 말씀으로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도 여실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양한 부담감을 주시고, 다양한 상황들을 만들어 가시면서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너무나 분명하게 인도하고 계시고, 꾸짖으시고, 매일매일 그분을 의뢰하며 살아가도록 개입하고 계시해 주고 계십니다.

오늘 주신 말씀처럼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고,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그 말씀을 상기하면서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 부던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 말씀이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기 때문이고, 세상의 온갖 유혹들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기 때문이고, 우리를 거룩하고 정결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을 매 순간 순간의 삶 속에서 적용하면서, 그 말씀의 기준 위에서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오늘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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