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저희 단체의 높은 분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올 2월 태국에서 만나고는 처음이었죠. 회의 차 이곳에 도착해서는 일주일 가량 머물면서 지내게 되는데, 그동안 저희 멤버들과 만남의 시간도 갖고, 또 같이 저녁 식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저녁 식사의 시간이었죠.
4시가 조금 안 되어서 집에서 떠나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까지 가서 다시 한 번 갈아 타고, 목적지 부근까지 도착을 했더니,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더군요. 지하철 역을 빠져 나왔더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아이를 안고, 아내와 함께 우산을 쓰고, 저희들의 목적지인 리에나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가끔 모임을 갖곤 하는데요, 햄버거도 맛있고, 다른 음식도 비교적 괜찮은 곳이죠.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에, 같이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담담이는 입맛에 맞았는지, 엄청 잘 먹더라구요. 저한테 나온 감자칩도 다 먹고, 치킨텐더 큰 조각도 두 개나 먹더군요. 많이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식사 후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데, 디렉터가 저희 쪽으로 와서 같이 또 이야기를 좀 나누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미팅 시간을 잡지 않아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야기를 좀 듣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8시가 다 되어서 미팅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다른 선생님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죠. 이렇게 주중에 모임을 갖게 되면, 거의 돌아오자마자 뻗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동시간도 너무 길고, 또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래저래 에너지를 많이 소진하게 되나 봅니다. 그래도 즐겁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