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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8] 춘천 투어...^^

by 이소식 2017.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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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춘천을 찾아 주신 조풍성한 선생님과 함께 춘천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보낸 하루였습니다. 먼저 점심 시간에 맞춰서 선희를 만나 조선생님이 계시는 산천무지개교회로 갔죠. 그곳에 강사로 오셨는데요, 조선생님을 모시고 윗샘밤 장호숯불닭갈비로 갔습니다. 저희도 말로만 듣다가 처음 가 보았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더라구요. 메뉴도 양념닭갈비만 있는게 아니라, 소금구이랑 레몬닭갈비도 있고, 더덕도 같이 구워먹을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맛을 보니까, 양념한 닭갈비가 제일 맛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느 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에서의 점심을 마친 후에 아내의 제안에 따라 옥산가로 갔습니다. 구봉산에를 갈까, 다른 찻집으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아내가 옥산가를 가는 것도 괜찮겠다고 해서 갔는데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에 전시된 자동차도 좀 보고, 희귀 동물들도 잠깐 본 후에 "그빵집"으로 들어가서 커피와 빵을 좀 먹었는데요, 빵이 엄청 맛나더군요. 요선동에 있는 "그옆집"에서 본 빵보다 훨씬 종류도 많았는데요, 선택한 빵들이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한 보따리 사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더군요.


마지막 코스는 늘 그렇듯이 조선커피. 가는 길에 잠깐 "담작은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반납하고는 조선커피로 갔습니다. 조선커피로 들어가니 벌써 김주미 간사님이랑 수희가 와서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각자 취향에 맞게 커피 한 잔씩을 시켜서 맛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는 조선생님은 선희와 함께 다시 수련회 장소로 들어갔고, 저희들은 잠깐 병원에 들러서 아내의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전에는 춘천에 오시는 분들이 있으면 그분들 모시고 닭갈비나 막국수 먹고, 구봉산에 가서 차 마시면서 춘천의 정경을 바라보는 것이 거의 다였는데요, 지금 보니까 그래도 예전보다는 선택의 폭이 많이 넓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닭갈비도 다양하게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게 되었고, 가서 볼 수 있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장소들도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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