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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3] 요즘은 매일매일이...

by 이소식 2017.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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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매일매일이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는 일들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춘천초대교회 성도님들 앞에서 선교 보고를 하는 날입니다. 점심 무렵 교회로 가서 목사님과 장로님들께 인사를 드리고는 예배당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예배당 안에 성도님들로 가득 차 있더군요. 그리고 아주 뜨겁게 기도하시는 모습에 깜작 놀랐죠. 그런데 목사님께서 성경 말씀을 낭독하는 그 순간부터 얼마나 두렵고 떨리던지... 올라가기 전에도 그렇게 기도를 하면서 제 입술을 주장하여 주시길 간구했는데, 그래도 많이 떨리더라구요.


다행히 보고를 시작하고는 조금 안정이 되면서 보고에만 전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희들을 부르시고, 파송을 보내시면서 하셨던 그 수많은 일들을 다 나눈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요, 그래도 열심히 주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나누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주어진 시간 동안 잘 이야기가 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늘 이런 선교 보고를 드린 후에 남는 아쉬움은 내 자신이 너무 드러난 것은 아닌지, 내가 주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죠. 부디 주님만을 높이고, 주님께만 영광을 올려 드리는 시간이었길 소망합니다.


그런데 선교 보고를 하면서 아주 반가운 두 분이 제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 분은 제 친구의 친구였는데요, 그래도 예전에 인사를 나누어서 조금은 아는 친구였죠. 그런데 예배를 마치고 목사님 방으로 갔는데, 그곳까지 와서 인사를 해 주더라구요. 그제서야 그 친구가 제 동창이었고, 여상을 다녔던 친구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무 반가웠고,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기쁘던지, 그리고 작은 어머니를 통해서 정말 신실한 친구라는 말을 듣고 또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리고 다른 한 분은 예전에도 인사를 드린 적이 있었던 권사님이신데요. 딸, 그리고 사위와 함께 만두집을 하셨던 권사님인데, 그 권사님께서 예배당 저 뒤쪽에 앉아 계시더군요. 건강하신 그분을 보면서 얼마나 반갑고, 기쁘던지...


작은 어머니가 다리를 놓아 주셔서 목사님께 인사를 드리고, 이렇게 선교보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요, 오히려 이 모든 과정들 속에서 제가 더 큰 은혜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님들의 뜨거운 신앙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져서 너무나 감사했고, 또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죠. 하나님께서 정말 놀랍게 역사하고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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