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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갈비탕 식구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조선커피 근처에 있는 유기능 채소로 만든 재료들을 사용하는 식당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었죠. 담담이는 신나게 놀다가 그 때쯤 잠이 들어서 일어날 줄 모르더군요. 그 덕분에 제가 아이를 안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는 두부로 만든 스테이크를 먹었는데요, 담백하면서도 꽤 정갈하게 나와서 만족스럽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저녁 식사를 하고는, 근처 놀이터로 가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았습니다.
밤이 너무 늦은 시간인데도 다들 자리를 떠나지 않아서 진아네 하우스 가서 햄버거에 라면이라도 들겠냐고 여쭈었더니, 두 가정을 빼고는 같기 가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진아네 하우스로 가서 한 가정 당 햄버거 하나, 치즈 라면 하나씩 먹고, 헤어졌습니다.
늘 한국 올 때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그냥 이웃집 형 동생들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오랜만의 만남이 어색하지 않았고, 즐겁게 우리 가족을 맞아 주는 것 같아서 좋았던 모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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