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이케아에 갈 생각이었습니다. 다 함께 준비를 해서 막 나가려던 참에 문선생님께 전화를 한 통 받았죠. 지금 사무실에 급작스럽게 일이 생겨서 함께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회의를 해야 하는 데 같이 갈 수 있겠느냐고 말이죠. 그래서 회의가 끝나고 난 후에 이케아로 가자고 말을 해 놓고는 집을 나섰습니다. 금방 논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이케아를 가면 되겠다 생각을 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이었던 모양입니다.
한라에 모여서 시작된 회의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더군요. 논의들 자체가 금방 끝날 수 있는 논의가 아니었죠. 그러다 보니 다양한 의견들을 내 놓고, 그 의견들을 다시금 검토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죠. 그리고 너무 갑작스럽게 회의를 하게 되어서 미처 정리하지 못한 아이디어나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은 다시금 정리를 해서 월요일에 다시 나눠야 될 것 같다고 얘기를 드리면서 4시가 좀 넘어서 회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논의된 내용들이 너무 많을 뿐만 아니라, 좀 걱정이 되는 것들도 많아서 심히 염려가 됩니다. 제가 이런저런 메뉴 문제나 여러가지 의견들을 많이 냈는데, 그런 의견들이 잘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들이 실제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네요. 뭐 지금은 그 누구도 확신을 가질 수 없을 것 같고, 그냥 맨몸으로 부딪쳐 보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분을 의지하면서, 그분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구하면서 더 많은 실험을 해 보고, 더 많은 노력들을 해 봐야 할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부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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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갑작스럽게 시작된 마라톤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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