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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갑자기 페이스를 올리면서...

by 이소식 2017.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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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 책이 눈에 잘 안 들어 와서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제부터 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독서 페이스를 급작스럽게 끌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치도 않았던 책을 읽어 내려가게 되었죠.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임스 사이어의 "어떻게 천천히 읽을 것인가"라는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문체가 좀 어렵기도 했지만, 그냥 뭐 일반적인 독서법이라고 생각하니 크게 와 닿는 부분도 없었는데요, 뒷부분으로 가면서 사람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거의 마지막 부분은 제가 원하던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오후 시간 들어서 한 호흡으로 책의 나머지 부분을 완전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언급된 책 중에 하나가 바로 제 책장에 꽂혀 있더군요.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이 기회에 다시 읽어 보면 좋겠다 싶어서 그 책을 바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책은 노튼 스테렛의 "성경 해석의 원리"라는 책이죠. 전에도 읽었던 책이고,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공부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지침서 같은 책인데요,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으면서 기본에 충실한다는 말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되새겨 보게 하더군요. 그동안 말씀 묵상을 하고, 성경을 보면서 잊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내 묵상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더군요. 쉽고, 간결하게 쓰여져 있어서 눈에 쏙쏙 들어오고, 다시금 제 마음을 상기시켜 줘서 너무 좋더군요.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서 차근차근 내 자신의 기초를 굳건히 세우라고 하시는 그분의 인도하심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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