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어 연습
수요일부터 다시 수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 전에 좀 더 발음에 익숙해지고, 글자들을 익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오늘은 계속해서 언어 연습에만 매달렸습니다. 그동안의 연습 덕분인지 조금은 귀에 들리고, 조금씩 읽기 수월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수요일에 수업 시작해서 또 발음을 해 보면 엇나가는 게 발견이 될 거고, 또 선생님한테 찐빠를 먹을 것 같은데...ㅠ.ㅠ...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이게 제가 해야 할 가장 큰 일인데... 빨리 익숙해질 수 있고, 빨리 글자를 읽고 쓰고, 또 말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2. 성경 연구
드디어 Logos 프로그램이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저희 멤버들이 승인을 받아 이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사게 되면 그 안의 많이 자료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컴퓨터에 바로 깔아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했는데, 글자가 자꾸만 깨져서 내용을 볼 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는데, 이번에 이런 문제점들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더 성경을 깊이 있게 보는 작업에도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구약 한 장, 신약 한 장씩 꼼꼼하게 살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좀 더 깊이 있게 보면서, 앞으로의 번역 작업을 위한 기초를 놓는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3. 영성 훈련
달라스 윌라드의 영성 훈련을 보면서 영적 생활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달라스 윌라드의 책은 마치 고전 인문학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읽는 속도도 더디고, 한 구절 한 구절 읽고 나서 생각도 많이 해야 하는 책이죠. 그런데 또 읽고 나면 코드가 비슷한지,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해서인지 관심을 갖고 또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계속해서 읽어 내려 가서, 그 내용들을 깊이 있게 숙지해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